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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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수수한 너의 자태가
내 발걸음을 멈춰
자세히 보았더니
어쩌면 그렇게도
깨깔한 너의 향취
작은 입술
빼꼼히 열고
볼그스레 얼굴 붉히고
누구를 기다리나
아무 말도 없건만
내 마음은 너에게 빠져
언제까지 기다려
사랑고백을 들으려나
얼어 오는 들판에
너 혼자 두고 오기가
너무 서러워
내일을 기약하지만
언제까지 대답도 않고
자진하도록 수절하려나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들국화의 절개가 아련 합니다
짝사랑 하시는 분위기 인
어느 누굴 기다릴까요?
즐건저녁 되셔요^^
인생만세님의 댓글

사실 오래 전
그 누구를 기다리다
쓴 글인데....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들국화와 시인의 마음이 오버랩이 됩니다
애틋한 그 분에게 사랑 고백은 받으셨는지,,
들국화의 지조가 차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아직까지
가슴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서정적인 소제가 너무 맘에 들어
몇번 써 보고 싶은 발제이기도 하지만
마음 뿐이었지요
인생만세님의 들국화 넘 좋네요
마지막연에서 한참 머물었어요
간결한 들국화의 향이 진하게 묻어오네요~
인생만세님의 댓글

미천한 글을
그렇게 보아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하늘시님의 시에서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