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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아 있는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45회 작성일 19-07-13 13:13

본문









 

아직 남아있는 꿈 /추영탑

 

 

 

오늘은 또...


  

창밖이 어슴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것은

이 세상에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 너무 미안하다는 말을 꼭 해야만

마음이 개운해질 누군가가 밖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서인데

 

 

도로 쪽으로 긴 목을 쭉 빼고 피어 있는 일곱 송이만큼 받은 백합의 생,

꽃대로 암송gk는 문장 외엔 벌도 찾기 이른 시간

한 번의 연줄로 이어진 너의 둥근 뿌리에서 파생된 생이 허공을 며칠

떠받치고 서있어도, 나처럼 별반 이렇게 살았다내세울 말이 없어

뵈는 건 너와 나의 눈맞춤이 이제 곧 안녕이 될 거라는 비감 때문인데



7월이 다 되어서야 집 한 채 얻은 거미 한 마리

너의 양식은 누가 배달해 주나,

너도 나처럼 석 달 열흘 굶고 살아도 손 내밀 곳이 없어 뵈는구나

 

침묵으로 내가 나를 더 끌고 가기 전에 다 버리고

나는 다시 내려왔던 곳으로 생각의 본말을 떠밀어 올라가

아직 남아있는 새벽의 마지막 꿈을 기대해 보는 것이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해야만 마음이 개운해지는 말 "미안하다"
이 말의 꽃대가 "이렇게 살았다"
아직남아있는 마지막 꿈을 피울 새벽의 전언처럼
읽혀지고 느껴집니다
내리막길의 어슴한 삶의 한켠에 아래층이 보입니다
낮은 곳에서 뿌리로 남아있는 꿈을 기대해 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희망도 절망도 없는 어지간히 세상을 살아 본 것처럼
마지막을 향하여 주섬주섬 하루를 챙깁니다.

어제 보았던 그 꽃들이 오늘도 있는지, 봄철 탐스런 꽃이 아닌 콩나물 대가리 같은
여름 황장미가 두 송이 피곤한 듯  피어 있습니다.  나무도 여름의 꽃에게는 보낼
양분이 부족한가 보네요.  가를에도 한 두 송이 피겠지만 역시 장미는
5월 장미 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무작정으로 몸보다 세월이 피곤합니다.

글쓰는 것도 일종의 형벌인 듯
꿈에서도 글쟁이는 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그냥 피곤하다는 말로 얼버무리고 싶다는 생각...  ㅎㅎ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다보면 쓸쓸해 집니다
마지막 새벽꿈이라도 꼭 껴안고
살아 보아야지요 ㅎ

열기의 나날입니다
건안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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