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염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식도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6회 작성일 19-07-13 13:17

본문

식도염/하늘시

사랑이라는 밥을 삼키는 몸

저마다 자리를 움트는 틈을 타고

까만 밤을 하얗게 긁어놓는 상흔에 포섭된 체념을 삼키는 자리

체증을 일으키며 통과하지 못해

또 울컥 올라오는 어처구니

식食과 욕慾의 목구멍에는

당신이라는 현기증에 중독 된

안절과 부절이라는 갈망의 전율이

망을 보다 들킨 능소화의 선홍빛 가슴처럼 붉게 올라오고

체증의 묘책으로 자주 사혈을 해 오던 ​자리

기억의 전언으로

약속이라 걸었던 새끼손가락과

도장이라 찍었던 엄지손가락 끝을 찌른다

사랑이라는 피는 어디서 멈출까


검붉은 열망이 동그랗게 올라오고

사랑은 영원할거라는 환각

미움은 순간일거라는 착각

처방약의 어처구니는

굶지못하는 그리움을 굶기는 연습

울지않기 위해 현기증의 울목을 자주 가글하는 습관의 봉지를 곁에 두는 것

그리움이라는 물을 넘기는 기억의 집

막힌 담의 목덜미를 찌르고

선홍빛 체증의 혈관을 짚은 혈자리

능소화 군대군데 피돌기를 하고​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 생활의 모든 대상을 순도 높은 시의 세계로
만들어 버리는 분명 대단한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그래서 팬임을 밝힘니다
눈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저도 몇십년동안 몸에 맞지 않는 커피를 줄창 고집 해 오고 있는데 위산의 과다로
식도의 역류로 꾀 힘들어 해오고 있지요
제가 쓰는 처방의 방법은 
베이킹소다(강알카리는 그냥 먹기가 힘들죠)에다가 바닐라향파우다를 섞어서
마시는 방법으로 식도역류를 완화시키며 지내고 있습니다
자연으로 분류되므로 부작용 없는 물질로 몸에 유익하다고 봅니다
참고를 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하늘시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향기좋은 처방약 ..고맙습니다
예전에 식도염으로 병원을 찾았던 시기에 적어놓았던
일기의 일부입니디
지금은 쾌청합니다
능소화가 유난했던 시기에 겪었던 전언이 기억속에
고스란히 남아 괜히 울울 넘어오기도 하지만..
바닐랴향을 좋아하는데 제격입니다
제발하면 완화시켜야 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빕니다 러닝 시인님~^^

Total 11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2
8월 출근길 댓글+ 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8-21
111
핸드폰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20
110
자화상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8-19
10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8-18
108
시인 건조증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8-17
107
페르소나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8-16
106
입추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5
105
황홀한 여행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8-14
104
왕노릇(수정)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8-13
103
선인장2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8-12
102
Dry flower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8-11
101
폭염 2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10
100
목 木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09
99
태산같은 기적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8-08
98
원죄原罪 댓글+ 2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8-07
97
웅덩이 댓글+ 1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8-06
96
빨래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8-05
95
건축학 개론 댓글+ 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4
9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3
93
두부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02
9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8-01
91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7-31
90
허수아비 댓글+ 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7-30
89
집전화기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7-29
88
스케일링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28
87
양다리 댓글+ 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7-27
86
나이테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7-26
85
라면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7-25
84
7월의 장미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7-24
8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7-23
82
홀시 민들레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22
81
방석 댓글+ 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21
80
폭염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20
79
향수 댓글+ 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7-19
7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7-18
77
핵무기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17
76
사랑니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7-16
75
면접관 앞에서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7-15
74
비상 댓글+ 2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7-14
열람중
식도염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3
72
물티슈2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12
71
대류의 기도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11
70
귀 빠진 날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7-10
69
소통의 원조 댓글+ 1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09
68
회피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08
67
마지막 풍경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7-06
66
공사중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7-05
65
무게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04
64
물티슈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03
63
지문의 쉼표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02
62
피자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01
61
잉꼬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6-30
60
Cleansing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9
59
비빔밥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6-28
58
최후 승리자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6-27
57
옷걸이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6-26
56
칭찬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6-25
55
하루살이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6-24
54
Kakao Talk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23
53
임플란트 댓글+ 1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6-22
52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21
51
하루 댓글+ 1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6-20
50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6-19
49
리모컨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6-18
48
장수長壽 댓글+ 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6-17
47
은메달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6-16
4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6-15
45
몸살감기 댓글+ 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6-14
44
볶음밥 댓글+ 1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6-13
43
詩의 지문 댓글+ 2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6-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