綠豆꽃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綠豆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8회 작성일 19-07-14 07:19

본문

녹두꽃 / 安熙善

해 저무는 황톳길에 눈 시리게 배어나온, 노오란 침묵 아, 그것은 그 언젠가의 우렁찬 함성이었나 피 끓던 열정이 남긴, 민중(民衆)의 목 쉰 소리었나 형장(刑場)의 달구지에 실려가던, 전봉준의 마지막 눈빛이었나 지천에 깔린 화사한 꽃들 제치고, 안간힘으로 일어나네 녹두꽃이 그렇게, 피어나네 청포 장수 넋을 놓아, 한 바탕 난장(亂場) 끝에 온통 허허로운 빈 강산 그래서, 다시 피어나네 기를 쓰고 또 일어서네 결코 죽을 수 없는, 흰 옷 나라의 서늘한 영혼처럼 막바지 신음으로 다시 꽃을 피우네 <Note> 동학혁명이 일어났던 게 어언, 125년전...... 그날의 전봉준이 마주했던, 시대적 상황과 오늘이 그다지 별반의 차이가 없음을 느낀다 부패한 정권 , 권력모리배꾼들의 한탕해먹기식 분탕질과 오늘도 여전히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는 民衆들 녹두장군은 무뇌아처럼 아무 생각 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지켜보며, 과연 무슨 생각을 할지? 아마도, " 나의 죽음이 이토록 헛된 것이었는가? " 하며 그가 하늘에서 '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至氣今至願爲大降' 하며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장탄식을 할 것 같다 * 사족 全琫準을 왜 녹두장군이라 불렀을까?



전봉준(1854~1895)의 출생지에 대하여는 여러 설이 있으나, 고부군 궁동면 양교리(宮洞面 陽橋里:지금의 정읍시 이평면 장내리)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그는 고부군 향교의 장의掌議를 지낸 창혁(彰爀 혹은 承)의 아들이라 하고 그는 유난히 체구가 작았기 때문에 (대략, 155cm의 신장) 주위의 사람들로 부터 흔히 녹두綠豆라 불렸고, 하여 뒷날 녹두장군이란 별명이... 녹두장군 전봉준은 1892년 고부군수 조병갑이 만석보(저수지) 축조 이유로 농민들의 금전과 곡식을 강탈하자, 농민대표와 함께 바른 정치를 해주도록 호소하였으나 거부당하여 1894년 1월 농민과 동학교도들을 이끌고 부패한 관리를 잡아 가두고 그 후 전주에 입성하여 부패한 관리 처벌, 노비의 해방 등 폐정개혁안 12개 조목을 실천하기로 약속받고 진정하였으나 조정의 약속은 끝내 이행되지 않았고 (오늘날, 부패한 권력이 국민에게 물 먹이는 경우와 같이) 나라의 정세는 더욱 어지러워져서 청·일전쟁에서 이긴 일본이 우리 나라에 침략의 손길을 뻗치자 12만 명의 농민군을 지휘, 손병희의 10만 군사와 함께 일본군에 대항하여 싸웠다 동학 농민군은 한때는 중·남부 전지역과 함경남도, 평안남도까지 세력을 폈으나 공주. 금구 전투에서 대패한 후 순창으로 잠적, 재기를 꾀하다가 순창군淳昌郡 避老里 <피노리>란 곳에서 그 휘하의 밀고로 붙잡혀, 1895년 3월 처형되었다 민요 파랑새와 전봉준에 얽힌 이야기로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이 민요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 說이 있지만, 그 중에 일반적인 것은 동학농민운동과 관계가 깊은 내용이란 거 녹두꽃은 녹두장군 전봉준을, 청포장수는 民衆을 의미한다고 보는 설이 일반적 견해이고 




-------------------------------------------------------------------------------------------------



전봉준 장군이 남긴 최후의 시가 가슴을 적신다



   " 때가 오매 천지가 모두 힘을 합했는데(時來天地皆同力)

운이 다했으니 영웅도 스스로 할 바를 모르겠구나.(運去英雄不自謀)

백성을 사랑하고 정의를 세운 것이 무슨 허물이겠나.(愛民正義我無失)

나라 위한 오직 한마음 그 누가 알겠는가.(爲國丹心誰有知)”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ndres 001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시인님!

녹두꽃핀 정봉준 장군의
발상지는 내 고향 근처라 새야새야 녹두꽃
노래 많이 불렀던 유년의 벗들이 생각 납니다
추억 속에 멈춰 서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安熙善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학혁명과 의미를 엮어서 읽어보니
너무 좋습니다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일반적견해속에 담긴 의미는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녹두꽃이라는 드라마도 있는데
이 시를 읽고나니 드라마를 볼 때 새로운 견해가 더해져
더 재미있게 시청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의미있는 시
잘 읽고 갑니다~^^

andres001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를 망각한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는 거 같아요

아무튼, 공감으로 자리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하늘시 시인님,

Total 34,624건 28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024
분꽃 댓글+ 1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7-21
15023
아날로그 향기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7-21
15022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7-21
15021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7-21
150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21
150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21
1501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1
15017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0
150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0
15015
사랑 꿈 댓글+ 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7-20
15014 꽃거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7-20
1501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20
15012
소나기 댓글+ 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0
1501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20
1501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7-20
15009
오래된 공책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7-20
1500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7-20
15007
폭염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20
15006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20
1500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20
1500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7-20
15003
성냥간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20
1500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7-20
1500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20
1500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20
1499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20
1499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20
1499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7-19
14996
동막해변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9
14995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9
1499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7-19
1499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7-19
14992
나 잡아 바라 댓글+ 17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7-19
14991
내 안에 사랑 댓글+ 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7-19
1499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9
14989
향수 댓글+ 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7-19
1498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7-19
1498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7-19
1498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7-19
149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7-19
14984
소나기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7-19
1498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19
1498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7-18
14981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8
14980
상대성 이론1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7-18
14979
현호색 댓글+ 1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7-18
1497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7-18
14977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7-18
14976
로드러너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7-18
14975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7-18
1497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7-18
14973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7-18
14972
떠나는 가족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7-18
1497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7-18
1497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7 07-18
1496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7-18
14968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7-18
14967
풀들의 수긍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7-18
1496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7-18
14965
죽음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7-18
1496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7-18
149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8
14962
대장암 댓글+ 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7-18
149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7-18
1496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7-17
14959
묵비권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7-17
1495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7-17
1495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17
1495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7-17
14955
천자문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7-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