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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504회 작성일 19-07-14 17:22

본문









 

헛꽃 /추영탑

 


 

꽃나무 한 그루 심어놓고 꽃만 보리라 했네

물주고 거름주고 지켜보면 내 모든 것 피울

것만 같았네

, 서리 막아주고 태풍에 부러진 허리에

깁스도 해 주었네

 

 

어느 날 꽃을 보았네

절대 지지 않을 꽃이려니 세상이 환했었네


  

아직 맛보지 못한 과육은 어디에 숨어 있나

마음에만 있는 꽃, 무상관의 만져지지 않는 꽃,

아무래도 그 꽃 보려고 헛살았네


  

물결에 잘게 부서지는 저 보름달이

영락없이 땅에 떨어져 흩어진 산수국인데

누구 부지런한 이 있어 한 달만 주워 수틀에 올리면

부서진 저 달 온전히 둥글어 지겠으나

흩어진 수국 뉘 있어 다시 탐스럽게 피울까


  

한 줄기 바람에도 허공은 댓잎 갈리는 소리로 

출렁이는데,

 내가 피운 헛꽃 한 송이

꽃가루 한 톨 얻지 못해 세월처럼 헛꽃으로 흩어져 버린 나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명씨 시인님!  이곳에 오셨으니 아름다운 닉네임 하나 가지시지요.

만년 습작, 무명씨 여기에도 있습니다. ㅎㅎ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장구,  물장구 치다 보면 진짜 장구소리 날 때도 있습니다.
그 맛에 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헛꽃이 이정도면 막꽃은 어쩌시려구..
흩어진 산수국에 보름달 휘영청.. 흩어진 세월
뉘없어도 탐스럽다 어찌 말하지 않으리요
꽃가루 한 톨 얻지못한 헛꽃의 향기는 맞바람에 자리를 터
7월의 하늘아래 수줍게 피었습니다 헛꽃이라는 이름으로..
헛꽃...헛꽃  꽃의 말이 절경의 열매입니다
고맙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헛꽃에 헛바람 들어 한 세월 보냈습니다.
그것도 가장 센 헛바람은 쌉쓰름 하기만 하더이다. ㅎㅎ

할 말은 줄어들고, 하고 싶은 말도 아끼고,  낮게 낮게 살아보고
싶어서,
흩어진 홑꽃에 눈을 주고 삽니다. 헛꽃 헛꽃 헛꽃 ... 헛소리만 하다가
세월도 헛 것이라는 것을 알고나면 헛소리에도 신열이 납니다.  ㅎㅎ 하늘시 시인님!

감사합니다.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시인님 반갑습니다
마음에만 있는 꽃 그래도 가슴 속에 남몰래 있으니
죽고 사는 것은 시인님의 뜻이 아닐까 하는데
아무튼 간직하신 꽃 버리지는 마시길요 ㅎ
뜨락에 꽃이 지천이겠습니다
계속 꽃이야기 들려주시길 기대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참 덥습니다.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그래도 명품 집 덕분에 아직은
홑이불 덮고 잡니다.
 
찜통  속에 안 사는 것만도  복이라면 복이겠습니다.  ㅎㅎ
그 대신 겨울엔 좀 춥게 살지만요.

헛꽃 하나 피워놓고 헛 산 세월을 돌아보면 왜 그리 제대로 보이는
것이 없는지요.  화단의 꽃도 백합 지고나니 여름 장미 도토리만하게 두 세 송이
피었네요.

아침마다 무궁화 꽃 쓸어내기 바쁩니다. 무궁화 꽃은 아시다 시피 아침에
피어서 해질녘부터 밤새 떨어집니다.  아마 10월 초 까지는... 
표범 무늬의 나리꽃도 피었구요.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담스런 칠월의 수국이 만발했습니다
헛꽃은 햇꽃으로 알아 듣겠습니다
조화도 꽃축에 들런지 은근 걱정이  됩니다 ㅎ
영산포의 여름이 시원하게 피어 오를지요
무더운 오훕니다

건안과 향필 기원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산포를 오래 기억해 주셔서 겁나게 감사합니다.
오늘은 집에 없는 수국을 데려와  말 좀 시켜보았습니다.

그 꽃에 향가까지 있다면 수국 좋아하는 사람 몇, 구급차 탔을 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쨍한 오후 시원하게 보내십시요.  주손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헛꽃은 열매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짐즉 자신을 거기에 비유 하네요

요즈음처럼 아름다운 꽃을 펼치는데, 열매도 없이 설치는 것들이 주변에 많지요
이 시간 빌어서 저 자신에 대해서도
헛꽃에 대한 교훈이 평소 부족했노라 반성을 해봅니다

더위에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사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입으로 꽃을 피우겠다는 자들도 참 많지요.
자신이 하면 모두 잘 살고, 가만있어도 멕여살릴 것처럼 말입니다.

그나 저나 가뭄이 계속 된다니 걱정입니다.
하루 빨리 좋은 소식 있기를  고대합니다.

더위에 건강 챙기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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