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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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321회 작성일 19-07-15 10:35본문
무지개 / 주 손
그녀는 쾌활하지만 잔인하기도 하지
때론 열정적으로 다가 오지만 단호하지
나를 위해 부적(符籍)을 사르기도 하지
그녀는 색맹이어서 투우사의 망토를 보지 못하지
허기에 지친 포만감이 문득 차오를 때면
금세 찾아오는 마음의 여유
그녀는 본능적으로 나를 끌어 당기지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물컹한 기억을 복기해 보지
다분히 다혈질적인 그녀
진정효과가 있을지 몰라
한 없이 차분 하기도 하니까
지나친 남용은 지루함이야
때론 얼음 같기도 하지
근접하긴 힘들지만 완벽한 그녀
하지만 용케 단점이 있어
모기는 좋아하지만 독사는 싫어해
그녀는 애완의 물고기를 좋아하지
어항의 바닥은 유일한 안식처야
홀연, 가로세워 놓기라도 하면
호흡이 금새 가빠지기도 하지
그녀의 삶은 은근한 그러데이션
그래서 입술은 언제나 보랏빛이지
그녀의 웃음은 누구보다 크지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맛철이면 자주 보던 무지개를 요즘엔 볼 수가 없는데
사람으로, 여자로 다시 태어난 아주 독특하고 세련된 동화나라의 무지개를 보고 갑니다.
아마 무지개로 현신한 실존의 여인이겠죠? ㅎㅎ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존의 여인일 수 도 있고 일곱빛깔의 여인일 수 도
있을듯요,ㅎ
암튼 다 감당하기 힘든 나이라 무지개 나라 동화정도로
보아 주시길요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무명씨님의 댓글
무명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근자근 곱 씹어보오니 참으로 맛이 알록달록 무지개떡이옵니다 ^^ 잘보고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곱빛깔 무지개떡이 정답일듯요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제를 안보고 읽으면
곁에 계시는 분이신 줄ㅎ
아마 무지개 같이 아름다운 분이시겠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나왔습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곱빛깔의 갖은 색성을 품격으로 늘어
놨습니다, 허술 하지요 ㅎ
무지갯빛 여인 환상적일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개 속에 피어나는 어떤 삶이
파노라마처럼 피어 납니다
몇 천년을 바라보며 가까이 해도 알수 없는 그리움,
알 수없는 피안의 세계에서 손짓하는 보이지 않는 저 손길들!
함께 공감하며 물러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무지개빛 여생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의 무지개는 다혈질의 매력을 가진 그녀인가요
알쏭달쏭 무한매력이 그러데이션의 파노라마를 은근히 펼쳐보이는..
그녀의 웃음소리가 7월의 숲으로 소풍가는듯요..
매력있는 시향에 잘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갯빛 여인,비현실적 현실 올시다 ㅎㅎ
고운마음 놓아 주셔 고맙습니다
그냥 일곱빛갈 무지개로 보아 주심이,,,
감사합니다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개같이 7연을 배치하신 치밀함을
두셨네요
하지만 무지개속에 들어가신 경험은 있으신가요
신세계입니다
복순형수님 안고 들어가 보세요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연 정답입니다, 역시 러닝님은 하이센서 장착자,ㅎㅎ
일곱가지 무지개 색갈에 색의 성격을 규명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족관에서 터지는 산소방울을 보고 아내와 무지개를 그리셨군요
가까이 가면 별로 이지만 멀리서 보면 무지개를 형상하기고 하고
그것을 건드리는 고기가 그녀 였습니다
하여튼 알쏭달쏭하여 이제서야 들어옵니다
무지개는 물속에서 유리에 비치기도 하는 듯 합니다
빛의 산란과 물방울 이 만드는 형상같아요^^
궁금하네요
주손시인님 비가 내리고 있네요 무지개는 바라지 않습니다
계속 비가 왔으면 합니다
즐건 오후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럴 수 도 있겠네요 ㅎ
일곱가지 색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성격을 그녀로
표현해 봤습니다 어색하지요?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의 입술에서 무지개를 볼 수도 있습니다.
요즘같이 되는 일도 없고
좋은 날씨도 없어
무지개도 없는 날에는.......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창피해 죽겠네요
무지개가 뭔지개가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댓글에서도 열등감이 솔솔 피어납니다
아이고 오독이 너무 심해서 미치겠습니다
즐건 저녁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입니다 시인님!
색갈의 주는 의미를 한 번
곱씹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생만세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에도 무지개가 색색 피었습니다
좋은 일이 계셨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한 밤, 무지개꿈 너울너울 타보시지요ㅎㅎ
백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