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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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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19-07-17 00:47

본문

엉겅퀴 차

저 예쁜 얼굴이

누군가 떼어 놓은 부족한 내 생명의

한 조각인가 봐

억새풀 속에

연보라 빛으로 외롭게 서 있는 여인

"난 당신품에 다시 돌아갈래요"

애원하는

거친 풀밭 속의 속삭임!

오늘 달라붙는 억새 꽃씨

물리치고

당신 엉겅퀴 손잡고 나오리다

다시 찾은 내 심장을

예쁜 찻잔 속에 담아

천천히 저어가며 잃었던 향기를

당신과 함께 나누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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