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벤치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낡은 벤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49회 작성일 19-07-17 09:12

본문


낡은 벤치


벤치의 일상은 기다림,

텅 빈 채 허공을 응시한다


누군가 앉아 있을 때 보다

비어있는 시간 사뭇 벤치다운


지나는 사람 아무나 쉬어갈 수 있는

평생을 봉사로 주어진 등뼈가

뜨거운 태양 아래  낡아가고 있다


주변에 우두커니 서 있는 나무들

자나 깨나 얼마나 앉고 싶었을까?

기구한 운명 다리는 옹이가 터져가고


사계절 다가갈 수 없는 그리움

지척에서 바라보는 안타까움이란

가을에 낙엽의 화신으로 잠시 머물다 갈 뿐


오늘따라 폭풍우가 몰아치는 사연

갈증에 목탄 메마른 벤치에

무서운 소낙비 퍼붓는 수많은 눈물들!


노년은 일자리도 물러준 일생

근처에 나무들 벤치를 그리듯

이제는 다가갈 수 없는 통한에 그리움,


계속해서 빗줄기가 쏟아진다

푸름도 잃고 방황하는 낙엽처럼,

낡은 벤치는 슬픔이 치미는 통곡의 세레나데.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낡은 벤치에는 누가 앉아 있어야 제 몫을 하지만
그 흐른세월에 가끔은 아련한것을
텅비어 있으면 더 아픔이 보입니다
그것을 비가 씻어 주지만 그래도 눈물 같지요
시향에 따라 낡은의자에 앉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즐거운 점심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부터 낡은 벤치가 저의 요즈음 모습 같았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일터와 자리들!
벤치 주변에 나무들의 그리움 만큼 상념으로 쌓입니다

늘 함께하신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오래토록 평안하시라고 안부를 띄웁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인의 지친 등뼈를 보는듯한 낡은 벤치,
참으로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희노애락을 긴 세월 그렇게 벤치는
바라 보고만 있었습니다

편안한 여생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날 벤치에 앉아 바라보니,
지난 날에 앉았던 자리는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그리움!
주변에 소나무들이 얼마나 자리가 그리울까 믹연한 생각을 해봅니다.
늘 오셔서 따스힙니다
감사 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한의 세월을 붙잡고 비어있는 삶의
회환을 담고있는 벤치의 모습이
세월을 안고 흩어져 버린 우리의 꿈들 같아
가슴 한쪽이 시려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우산을 잃어버린
삶의 한켠이 젖고 있는 듯 ..

벤체에 앉아서 비슷한 생각으로 시를 적었던 경험이
떠올라 더 인상적입니다
다른 주제이긴 하나 벤치에 앉아 느껴본 감정이 비슷하여
이 시가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잘 읽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되돌릴 수 없는 세월,
젊어서 앉았던 자리는 부러움에 대상이 되었구요

낡은 벤치하나 공원에서 회한의 눈물을 소낙비처럼 흘립니다
좀 감성 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쩔수 없는 세월앞에 글로 잠시 달래 봅니다
다녀가신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Total 34,577건 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50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0
3450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0
3450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20
3450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0
3450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19
34502
노을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19
3450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9
34500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19
3449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9
3449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19
34497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19
3449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18
34495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18
3449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18
34493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18
3449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18
3449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18
3449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18
34489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18
34488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18
3448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18
3448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18
3448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4-18
3448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8
3448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18
3448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17
3448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17
3448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17
3447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7
34478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17
3447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17
34476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17
34475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17
34474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17
344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4-17
3447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16
3447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16
34470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16
3446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16
34468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16
34467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16
34466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16
3446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16
3446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16
34463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16
3446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16
3446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16
3446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16
3445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16
34458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15
344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5
344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15
3445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15
34454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15
34453
댓글+ 4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4-15
3445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15
344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15
344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15
34449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15
3444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4-15
3444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15
3444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15
3444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14
3444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14
34443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14
3444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14
3444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14
3444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14
34439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14
3443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