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들의 수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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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33회 작성일 19-07-18 10:07본문
풀들의 수긍
석촌 정금용
응하려
응하지 않으려
스스로의 됨됨이에 엉겨 생동하는
느리거나 빠른 분주함을
아울러 변할 수밖에 없다는 숙연한 열정은
아무것도
아무 짓도 없이 오도카니 그대로 가만히 있었던 것도
행위였다는 사실에 뒤미처 닿은 관조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그대로인 것이
가장 세찼다는 것도 깨우쳐
더디면
그예 멈춰버릴 것 같은 조바심을 털고 일어서는
찰나에 삽니다
뒤돌아 보여 놓치고 싶지 않아
욕심 바깥에 수북하게 쌓인 핑곗거리
훌훌 털기 아쉬워도
추해지기 전에
덤비는 바람 아래 수그려 터전을 지켜 내기 바쁜
나날입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고 하셨지요
적당한 핑계는 어쩌면 약이 되겠지요
깊은 시심에 잠시 골몰하다 갑니다
여름 어떻게 잘 지내시는지요?
저는 요즈음 등짝이 아파 동네 한의원을 들락 거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양함 속에
천하지대본 이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