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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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13회 작성일 19-07-18 11:27본문
떠나는 가족 / 주 손
당신은 30년만에 애비의 얼굴에서 할배의 얼굴로 여권은 그러고 있소
경마장의 말이 출발선에서 앞만 보고 달리듯이 치달아 온 세월 당신 이제 떠나도 좋소
당신은 바람의 바라지로 모진 세월을 한숨 속에서 살아 왔소
비록 몸이 부풀고 로봇관절을 장착했지만 아직 걸을 수 있으니 이제 떠나도 좋소
자네는 알파고의 머리 속에서 미래의 지능을 쫒아 등불을 밝히느라 청춘을 놓았으니
이제 시간을 접고 떠나도 좋겠네
너는 가리킴과 가르침의 행위에서 시달릴대로 시달렸으니 배움의 시간이 해방 됐을 때
깃털같은 마음이 되어 떠나도 좋겠네 보석같은 아이들과 같이하면 더욱 좋겠지
너는 운수도 가파르게 맏이로 태어나 무거운 짐 졌으나 목간통의 인연으로 연분을 만나
잘 살고 있으니 행복한 마음으로 떠나도 좋겠네
애미는 뜨거운 욕탕속에서 시어미의 간택으로 점지된 결실이니 얼마나 귀한 인연인가
속전속결의 선물마져 안겨 주었으니 또 얼마나 세련된 현대판 며느리인가
고물거리는 고놈 수족구약 잘 챙겨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도록 하시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전수전 다 겪은 인생 여정에
또 하나 가족의 이별이란 가혹한 형벌 같은 것,
안개처럼 사라지는 지평에 가물거리는 손길을 보듯 합니다.
담담함 속에 가득찬 눈물처럼 출렁이는 감동을 느낍니다
부디 평안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에게 찾아 오는 격별의 순간들!
생은 한 편의 드라마인 이 앞에서
늘 그리워 하고 아쉬하면서
다음 세대들도 그러 하는 것을!
그런 날을 떠올려보면 이별의 전율이
가슴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주손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0년이라는 긴 세월의 인연이 또 다른 사랑으로
나눠지네요
좋소 좋겠네 ... 사랑과 애정이 듬뿍 담긴 상징으로 읽혀지네요
며느리 사랑 손주사랑 시향에 녹아 있네요
나눠진 사랑의 두 가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좋은 일로 보내니까
웃으면서 분가 시키세요
시인님! 그동안 많이 힘드셨잖아요
이제 좀 쉼 가저야 됩니다
한동안 눈에 밟히고 허퉁 하지만 오붓하게
안방 마님과 즐기세요
힘내시구요
경험자 말씀 올립니다 ㅎㅎ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고운 꿈 구십시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님,힐링님,하늘시님,힘드신데도 찿아주신
은영숙시인님! 귀한 걸음 주셔 감사드립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전 지금 느닷없는 아이들의 성화로 밀려오는 태풍을
바라 보면서 태평양상의 작은 섬으로 날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더욱 건안하시고 건필을 비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귀한 문우님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참 걱정했습니다
아주 심각하게 답글이 없으셔서
삭제 했잖아요!
뭔말 잘못했나 해서요~~
무슨일 없으신 듯 하니 다행입니다
태평양을 접수하시고 계시는 주손시인님
맛난것 많이 드시고 편히 쉬시고 오셔요
네
시원하게 맘 풀고 오셔요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경쾌하신 부엌방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ㅎ
필봉이루시길 기도 할께요
태풍피해 없으시길요 부엌방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갑작스런 말씀에
깜짝입니다
어인 일이십니까
정이 한 참 들었는데~~
사정이 있을테이지만 (수술 하러 가시나요)
주손시인님의 건안 하실것을 굳게 믿겠습니다
차후 계속 뵙기를 천연히 여망합니다
부디 굳건하세요 주손시인님 1!!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시원히 말씀좀
해주서유
답답 해유
러닝님 걱정
많이 해유
전 바보유
눈치도 없고
에이 멍팅이
워쩐일이 여유
답좀 확실이 주셔유?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다녀 오십시오.
열심히 한 당신 떠나라
다녀오시면 안부 전해 주시고요.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