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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쪼아 먹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7회 작성일 19-07-19 05:48

본문

고통을 쪼아 먹고


​아픔은 뱀딸기 

뱀딸기 지 몸을 던져 사악한 고통의 음모를 뱀에게 먹여, 대가리 밟혀 자빠진 저 죄악으로 난 사주蛇酒를 만들어 마시려니 멀어진 통증으로 날 위해 산화 한 저 뱀딸기를 찬양한다 


아픔은 솜털 구름 

시꺼먼 뭉게구름, 하얀 솜털 구름을 시기하다 청명한 날 검게 아픔만을 창조하던 후회 속에 지 몸을 쪼개어 푸른 하늘에 뿌려대니 그 어떤 고통도 이제는 빛바랜 검은 구름, 


아픔은 승리의 여신 

높이 든 횃불에 모여든 수많은 찬양과 격려의 박수 소리에  어둠과 공포와 외로움은 고통을 안고 사라지고 넓은 광장 위 날고 있는 비들기 떼 승리의 축하 비행을 한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연이 가슴에 꼿혀 산화되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와 죄송스럽습니다
건강하시지요
타국에서 얼마나 힘드십니까
행복한 하루 되셔요
맛살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하는 분의 가슴에 제가 들어가 봤어요
긍정적인 생각이 치료의 반 일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음이 여린 착하신 시인님!
좋은 글 먼 발치에서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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