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쪼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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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6회 작성일 19-07-19 05:48본문
고통을 쪼아 먹고
아픔은 뱀딸기
뱀딸기 지 몸을 던져 사악한 고통의 음모를 뱀에게 먹여, 대가리 밟혀 자빠진 저 죄악으로 난 사주蛇酒를 만들어 마시려니 멀어진 통증으로 날 위해 산화 한 저 뱀딸기를 찬양한다
아픔은 솜털 구름
시꺼먼 뭉게구름, 하얀 솜털 구름을 시기하다 청명한 날 검게 아픔만을 창조하던 후회 속에 지 몸을 쪼개어 푸른 하늘에 뿌려대니 그 어떤 고통도 이제는 빛바랜 검은 구름,
아픔은 승리의 여신
높이 든 횃불에 모여든 수많은 찬양과 격려의 박수 소리에 어둠과 공포와 외로움은 고통을 안고 사라지고 넓은 광장 위 날고 있는 비들기 떼 승리의 축하 비행을 한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연이 가슴에 꼿혀 산화되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찾아와 죄송스럽습니다
건강하시지요
타국에서 얼마나 힘드십니까
행복한 하루 되셔요
맛살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하는 분의 가슴에 제가 들어가 봤어요
긍정적인 생각이 치료의 반 일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음이 여린 착하신 시인님!
좋은 글 먼 발치에서 잘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