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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에 초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862회 작성일 19-07-20 09:53

본문

젊은 날에 초상


모진 폭풍우를 동반하고 쏟아지는 비

쉴 새 없이 흐느끼며 땅을 적신다

어느 사이 불어난 개천물

힘찬 물길 되어 저 먼바다로 떠난다


태풍의 중심에 출렁이던 광란의 열기처럼

젊음은 세상 축복을 한 몸에 다 받은 듯

꿈은 현실로, 현실은 더 좋은 미래로

모두가 바라는 실과처럼 여물어 갔다


그렇게 미소가 넘치던 순간들

여느 날 서리맞은 늙은 호박잎처럼

탈색된 그늘에 점박이가 피어가고

어두운 밤 허공에 던지는 미소는 그늘이 깊어갔다


더는 희망도 수확 없는 가지들

한겨울 무서리를 피할 수도 없는 일

어느 순간 기운 잃은 뼈대는

세월에 부침처럼 가랑잎만 휘날린다


사랑도 친구도 떠나버린 언덕길

자고 나면 수북이 쌓인 세월에 잔해들!

기억마저 헤아릴 수 없는 안개 속에

가로등 불빛 하나 희미하게 손짓한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젋은 날의 초상처럼 아름다운 초상은 없다고 봅니다.
한 때는 잘 나갔던 그날들이 황금기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날들이 있었기에 열매의 깊은 맛을 다하듯
숨찬 고뇌마저 사랑이자 희망이었고 이상의
세계를 열었던 날들의
만찬들을 이렇게 정리 해 펼쳐 놓으니
감격의 순간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보면 누구나 좋은 시절은 말없이 물러 갑니다
지나간 것을 지혜롭게 넘길 줄 아는 마음이어야
지혜롭고 세상을 잘사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아픈 과거를 돌아 본다는 것, 글이기에 한번 해보는 것,
마땅한 소재가 없어 찾다 올려 봅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개한 꽃처럼 환하던 젊은 날은
어느 순간 물길에 휩쓸려 가고
세월의 그림자 속에 갇혀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지요
그러다 뒤돌아 보는 것도 멈출 때
우린 쥐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디론가
떠나고..
한편으론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살아가야 하는 하루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젊음이 있었고
그 시절은 남 부럽지 않은 활동과 본인 만의 특유의
위치를 굳혀가며 지냈을성 싶습니다.
바람처럼 휙 지나간 세월, 잠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의 한켠은 아름답고도 슬픈구석이 있지요
푸르고 환했던 그날은 없어도 희미하게 남은 생은
또 푸르고 환하게 살아야 되겠지요
하루하루가 다른 생의 내리막길..
뒤돌아 보는 아쉬움보다 잘 내려가야 되겠지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지긋이 쌓여 갈수록
지난 추억은 아련한 그림자로 남지요
그럴 수록 돌아보지 않는 평소에 습성을 길러야 하는데
어쩌다 힘든 일상이면 지난 과거에 회귀하는 어리석음을 발견 합니다

인생의 뒤안길, 이제는 앞만 보며 지내려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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