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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07-20 12:15

본문

폭염/하늘시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대단한 집념으로

밤의 그늘은 네온싸인이 삼키고

새벽을 잡고있던 이슬 몇방울은

야근한 불빛 눈 벌건 점안액으로 붙들려가고

플라타너스 얼굴은 파랗게 질려 오그라들고

햇살 한 주먹에 바람은 아스팔트 위에 넋다운 되고

아이스크림 막대기는 혓바닥의 침까지 쪽쪽 빨아먹고

한낮의 태양은 숨 찬 숲의 호흡을 두루마리로 흡입하고  있다


먹어도 먹어도 허기진 해는

영양가 없는 구름까지 다 쌈 싸먹고

막힌 물관​을 뚫고있는

맨홀뚜껑 수리공 아저씨를 훈제하고 있다

달궈진 홀, 위 아래 반반씩 몸 올려놓고 물이 빠지는 아저씨

점점 구리빛으로 구워지고 있는데

막힌 관을 수리할 생각조차없는 하늘 불관을 안전모처럼 덮어쓰고

참다못한 몸관에서 빗물이 조제되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온다

천지간 불길을 잡겠다는

저 뜨거운 집념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이 남쪽에서 얼씬거리는데
중부지방은 비는 안 내리고 무척 덥네요
어젯밤도 그렇고 혼났습니다.
폭엽을 비유한 시심이 놀랍도록  깊습니다
주말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부터 불길이 일고 있더니
기세가 대단합니다
에어컨 켜놓고 갇혀 있다가
저녁쯤에 나가보니 여전히 열기가 대단합니다
폭염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챙기세요
고맙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고없는 불길입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십시요

건필의 불길 태우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붉은선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염에 습도까지 높아
열기가 가라앉질 앉습니다
그래도 글로 다 발산하셨으니 조금은
시원해지셨겠습니다
저도 덕분에 더위를 조금 덜어내 봅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에 다녀가셨군요
발산할 것이 없어 더위에 불을 질렀으나
여전히 답답하고 덥기만 하네요
조금이나마 더위을 덜어내셨다니 다행이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이 뜨거운 바람을 밀어올려
중부지방은 그야말로 폭염입니다.
건강한 여름 잘 지내세요.
하늘시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여기도 대단합니다
맨홀 뚜껑위의 아저씨가 종일 일하고 있는데
비는 커녕 구름도 보이질 않더라구요
남부지방에는 태풍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좁은 땅덩어리에도 기온차가 심한 여름..
인생만세 시인님도 건강한 여름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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