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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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20회 작성일 19-07-21 11:09본문
방석/하늘시
명당자리라고 대박 난
"10번 당첨" 플랜카드 내 걸린
로또방 주인은
토요일 마다 1000원짜리 돈방석에 앉아
숫자 8개를 점 치고
천지신명 앞에 운수대통을 빗금치다가
일확천금 헌신짝 될 기적을 팔고 있다
맛있기로 소문 난
"단무지 덤"김밥천국 주인은
일요일마다 피고있는
2000원짜리 꽃방석에 앉아
웃음 5개를 호일에 감아
돗자리 가족 신발 나란히 벗어놓은
만사형통을 점 치다가
십중팔구 당첨 될 의사소통을 팔고 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봐도 엉덩이
편안한 방석을 사야되겠네요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더 아픈 푹신한
방석 들임
묘한 여운 을 가지고
갑니다
해운이 하늘에 닿고
점 하나 드립니다
가져갑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또 간만에 샀는데 당연 꽝이예요
나오는데 김밥집 있더군요 ㅎㅎ
시라고 하기는 뭐한 시...
차라리 김밥이나 사 먹을것 했지요 ㅎㅎ
댓글보기에 민망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쿠션 좋은 방석을 하나 고르면 당첨될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요
일종의 도박성 같은 복권은 사행성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잡히지 않은 공허한 숫자를 크게만 바라는 기 싸움?
그 끝은 어디인지, 잊을만 하면 생각 나더군요,
해학 적인 문장에 고개를 끄덕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로또방 아저씨는 눈만 내밀고
사람들은 명당자리라 줄서 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꽝 줄 섰네요
해학이 단무지 같이 뻘쭘한 문장
고개 끄덕여 주셔서 덜 부끄럽네요
고맙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돗자리 깔고 제 운수도 봐주십시요
이왕이면 만사형통으로...
ㅎㅎ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사형통으로 당첨되어도
뒤끝이 다 안좋더라구요
차라리 그 돈으로 김밥 한줄 사 드시길 추천합니다
8개 중에서 한 자리도 못 맞췄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백록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난 비유가 맛깔스런 은유와 결합하여
명품 꽃방석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감사히잘 읽었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방석 꽃방석 ...
돈도 꽃도 운명이 있다는 걸 인정합니다
일확천금보다는 의사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믿어야 겠지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좋은 소재 입니다. 그리고 시를 써 가시는 방식이 거침 없습니다.
헌데 이런 낡은 소재는 (좋은 소재입니다) 몇 십년 됬습니다.
아직도 이런 류의 시를 뽑아 주는 곳은 내일 모래 무덤 자리 보고 있는 늙은 시인들을
모셔 놓고 뽑아 주는 그런 곳 들입니다.
발상을 바꾸세요!
그러면 인생도 새로워 집니다.
옛 것은 쓰레기 입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옛 것을 우리는 쓰레기가 아니고 정말 아름다운 창조물이었다고
다시 창조 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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