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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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 민들레/하늘시
어디쯤 가고 있나요
절망의 신음 가득한 그 땅
2인칭 문장을 위해 ,2분음 느린 음표를 그리며
바람이 밀어주는 낮고 천한 곳
후 부르면 산산히 부서지던 홀로 부르는 노래
정처가 없는 안부를 묻듯
물 한방울 없는 사막에서 불어오는
오아시스 한 방울 연약한 희망이었다고
신이 허락한 땅으로 작은 꿈 한톨 심으로 가요
바람만이 알아요
혼자부르는 노래는 기도라는 걸
오늘 가시덤불안에 갇혀있다고
내일 돌무덤안에 쓰러질수 있다고
차가운 시멘트 바닥을 기다가 흔적 없이 사라질수 있다고 해도
꺼져가는 심지에 불 붙여야 한다는
그럼에도 불구할 불씨를 피울거예요
신음의 절망을 편곡하고
기어이 다시 부르게 기가 필 그 노래
거기 숨 닿는 오직 바람의 주인만이 지휘하는
우주의 노란 변주곡이 울려퍼지는 그곳
그곳으로 가고 있어요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가냘픈 민들레 홀씨하나!
덤풀 속에 갇혔네요
바라는 곳이 어디일까요?
봄이면 싹이 틀 수있게 안전한 곳으로
바람만 아는 지혜를 우리도 터득했으면,
돌 무덤 위에서도 굳건이 피었으면,
시 내용이 시사한 바가 깊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모두의 꽃으로 필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에 실려가는 민들레 홀씨를 보고
끄적인 평이한 글..부족부족..
희망을 말하고 싶었으나 역시 부족부족..
민들레 홀씨에게 미안한 글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도무지 시인님~^^
삼생이님의 댓글

오! 정말 놀라운 시입니다.
오! 하늘 시인님! 오! 대단합니다.
헌데 ! 퇴고를 하셔야 합니다. 왜 해야 하는지 고민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 정말 대단한 주재와 소재입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삼생이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