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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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5회 작성일 19-07-22 15:09본문
숲 음악회
하늘에 먹구름 굴러간다
간혹 흰 구름도 끼어 간다
곰도 선녀도 악마도 있고
모자 쓴 아이도 있내
초록이 넘실대며 손 흔들고
빛이 차단대어 커튼치며
잠자리 나는 언덕위로
안개가 옷을 벗는다
숲에 매미가 노래하고
배고픈 짐승 먹이 찾아 돌아다니고
계곡 흐르는 물소리 반주하며
바람소리 노래 부르는 숲
이슬비 춤을 춘다
자작나무 박수치며
쪽새 노래 부르며
나비도 흥겨워 춤을 추는
숲 음악회가 열린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빙자 시인님의 시를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시인님이 상상 하시는 곳으로 함께 있어 보았습니다.
그 곳에 있어보니 이 시의 느낌이 와 닿았습니다.
시인님의 눈 앞에 펼처져 있는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인이시구나 하고 공감을 했습니다.
그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제가 어릴 때의 모습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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