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늘 구름이 감춘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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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9회 작성일 19-07-22 21:28본문
여름 한 낮 숨가쁜 엑셀의 날숨이
영종대교 아래 밤섬을 질주하고 있었다
물크러진 오십년 기억의 파편들
돈은 내 인생을 노예로 만들었다
원초적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내 영혼은 죄인이 되었다
사랑과 우정과 도덕과 양심은
내 심장을 갈기갈기 찢었다
누구의 장난인가
누구의 손놀림인가
누구의 몸부림인가
인간이라는 동물을 몇십년 데리고 놀다
갖다버리는 그 친구
그 기묘한 녀석을 이제는 보고 싶다
영종대교를 건넌 자동차는
본격적으로 인천공항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영종도 바다 저 편에서는
백옥빛 구름 뭉치들이
쪽빛 하늘에 부서져
하나 둘 죽어 가고 있었다
영종대교 아래 밤섬을 질주하고 있었다
물크러진 오십년 기억의 파편들
돈은 내 인생을 노예로 만들었다
원초적 본능과 이성 사이에서
내 영혼은 죄인이 되었다
사랑과 우정과 도덕과 양심은
내 심장을 갈기갈기 찢었다
누구의 장난인가
누구의 손놀림인가
누구의 몸부림인가
인간이라는 동물을 몇십년 데리고 놀다
갖다버리는 그 친구
그 기묘한 녀석을 이제는 보고 싶다
영종대교를 건넌 자동차는
본격적으로 인천공항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영종도 바다 저 편에서는
백옥빛 구름 뭉치들이
쪽빛 하늘에 부서져
하나 둘 죽어 가고 있었다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백한 시 시심이 잘 묻어 있어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브루스안 시인님 ^^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런닝맨님의 충격적인 과찬
달게 받겠습니다
오늘 저녁엔 기필코 붕어매운탕?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옳고 아님이 분명한 시심이
거센 바람을 몰고 옵니다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입니다
저도 이렇게 쓰고 싶네요~~
러닝님 가시는곳에 제가 항상 따라다닙니다^^
동물적 감각으로 느낌니다 마실온지 딱 알았다니까요^^
즐거운 하루 되셔요^^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다로운 부엌셰프님
입맛에도 맞는다네여
오늘 아주 횡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