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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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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33회 작성일 19-07-22 23:59

본문

 



그대 사랑 / 신광진



눈을 감고 넓은 광야를 걸으며

빈 가슴 축복받은 행운의 열쇠

홀로 태우는 빛나는 마음의 보석


소리 없이 자리를 내어주고

마냥 바라만 보는 애틋한 미소

고독을 안고 펼쳐놓은 넉넉한 뜰


산, 바다, 이슬, 바람의 언어

밤이 새도록 내리는 별빛의 마음

길을 잃은 푸르게 피어나는 꿈


긴 밤을 태우는 촛농의 사랑

꽃향기보다 마음에 피어난 향기

가슴 깊이 짙게 물든 널 향한 마음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의 길

                                                                               
여유가 있을 때 찾아오는 바람의 고독
외로움을 잊고 산 날들이 몇 해이던가
안으로 들어설수록 어두워지는 길

노력을 해도 수확이 없는 똑같은 그 자리
얼마큼 더 가면 소박한 꿈이 이루어질까
젊을 때 쌓아두지 않으면 쉽지가 않습니다

독하게 살아야 한다고 마음은 외치지만
눈을 감으면 쏟아질 것 같은 참았던 서러움
표현하지 않아도 짓눌린 세월의 무게

쉴 곳 없는 마음은 수없이 강요하는 희생
잠시라도 바로 가지 않으면 불안한 현실
바람 소리에도 가슴이 우는 쓸쓸한 중년

쓰러지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꿈속에서도 길을 찾는 고독한 질주
남겨진 날들 힘을 다해 기다리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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