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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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오늘의 주연: 붕어방
그녀가 걸어 오고 있었다
붕어방은 주머니에서 준비 해 둔 쪽지를
그녀에게 던져 주고는 재삽게 옆 골목으로 샜다
그렇게 그녀에게 러브레터를 보내곤
다음 날 저녁 쪽지에 쓴 장소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녘이면 그녀가 퇴근하면서 항상 지나다니는 길이었다
붕어방은 그녀가 안 나타날까 봐 몹시 전전긍긍 하고 있었는데
따각따각 굽 소리가 나더니 그녀가 보였다
그에게로 오는 것이 분명했다
붕어방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고
쪽지투척이 성공한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거동을 살펴 보는 중
가까이 온 그녀가 큰소리로 대뜸 따지 듯 말하는 것이었다
" 저기 저기요 아자씨-- 내가 거지로 보이나요 ?"
“아 아니 대체 무-무슨 말씀이신가--요??”
"나한테 오천원은 왜 던지고 도망 치신 거죠?"
" 엥?? "
ㅣ
붕어방은 그녀에게 쪽지가 아닌 돈을 던진 것이었다. 아~~
아아아아아 ~~~
~~ 이 이런 --
에필로그--
붕어방의 낡은 앨범에는
아직도 그녀에게 전하지 못한 쪽지가 잠을 자고 있다
웃으며 살자고
살자고
하면서
웃지 못하는 이들
오세요
입 찢어 드리리다 ㅎㅎ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냅시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실화 인거죠^^
붕어방
부엌방
어딘가
조연같은 느낌
우헤헤
일단
어릴적 쪽지 날리지
못 해 꼬기꼬기
주머니에서 꾀재재
때묻은 종이
붕어방 부엌방
아이고 입 찢어져
바세린 발라야 겠어요^^
즐건 하루 되셔요
역시나
러닝님
웃음 감사합니다
바리굿 입니다
ㅎㅎ
러닝님의 댓글

즐겁게 하루 보냅시다
붕엌방님 ~~^^
브루스안님의 댓글

붕어빵이 여름 계곡에 빠져죽자
붕어 매운탕은 막걸리와 결혼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결혼해서 애를 낳아
부억빵이라 했대요 ㅎㅎ
하늘시님의 댓글

늦둥이도 낳았대요
멸치대가리와 고추장이 또 결혼했대요
막걸리가 태어났대요 ㅎㅎ
그 앨범속의 그녀는 막걸리를 마시며
후회하고 있대요 ㅎㅎ
러닝 시인님 시대를 불문한 로멘티스트이시군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멸치대가리 고추장 ㅎㅎㅎ
그녀는 매운탕을 안주로
회한을 달래고 있다고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하늘시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이상하게 제 얘기 같은 느낌이 들어 다시 왔네요
붕어빵도 아닌 전 쪽지를 던지지 못하고
아시나요를
한박스 던져주고 도망갔던 일
이게 말이 됩니까
아무리 던질것이 없다고 아시나요를 던지다니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
ㅎㅎ
지금 그녀는 겨울이면 붕어빵을 먹을까
아니면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궁금하네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아시나요를 먹고 가슴이 얼어 버린것 아닐가요 ㅎㅎ
고백하건데
저는 길거리 헌팅의 지존 (?)
다음 기회에 또 얘기 하겠습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러닝님
우리 조카 시인님!
작시 작곡만 달인 인줄 알았더니......
어얗꼬! 코매디도 달인이네요 ㅎㅎ
잘했군 잘했군요
박수 치고 갑니데이
러닝 조카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고모님
저는 회사나 모임에서
분위기 담당을 주로 하는 편인데
여기 창방은 시들이 어둔 면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분위기 조금 띄워 보고 있습니다 ㅎㅎ
서로 기분 전환 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 것 같네요
고모님도 입을 크게 벌리시고 우하하 한번 웃으보시라요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은영숙님의 댓글

참아라 참아! 늬캉 내캉 내 쫏낀다
이곳은 호박씨 까 묵으야 된다 앙카나!
입좀 씻꺼라 사분통 가옷나! 으하하하!
가시나캉 뭐하노 집에 안가고 할매 한테 욕 묵지 말고
빨리 가서 자라코마 머스마야! ~~~~~~~~~~
공음방에 가서 띵가 띵가 하던가!! 어디예 ㅎㅎㅎ
잘 해 보이소 언지예!!
조카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스트레스 팍 풀고 가시네요 ㅎㅎ ^(^
좋습니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