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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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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76회 작성일 17-11-12 08:39

본문

 

그러고 싶을까

내가 잘하는 일이라곤 옥상을 잘 갈리 하는 일이다
내 옷은 안 사 입어도 
옥상에는 가끔 옷을 입힌다.

누가 봐도 탐나는 넓은 옥상 
그 곳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고 그 곳에서 생산 되는 전기를 
사용하기도 
티끌 하나 없는 옥상에 누가 올라가서 
어질러 놓은 맥주 캔 담배꽁초 비릴 과 과자부스러기 
어느 누군가의 양심이 널브러져 있다

내 나이 십년만 젊어도 옥상에 작은 공원을 만들고 싶다 
아무도 보지 안 는 곳이긴 하지만 
내 머리가 이고 사는 그곳을 수시로 청소를 하며
관심을 두기도 
보는 이 없다고 
소중한 양심을 팽개치다니 
그러고 싶을까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큰일이네요
교육이 무너져가고 있어요
더 큰일은 이 나라의 미래가 걱정 됩니다
놀이방 유치원서부터 삐뚤어져 가고있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말로 양심 부재 현상입니다.
점점 세상이 자가만을 생각하고
편해 질려는 그런 생각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버리는 참 큰 일입니다.
자가은 공원을 만들고 시으시다는
고운 마음을 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원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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