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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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61회 작성일 19-07-25 12:22본문
라면/하늘시
사랑하고 미워하는 사미곡의 힙합
희망과 절망의 망망한 망대
우구러진 양은냄비같은 감정안에
끓고 있는 틴 에이지
부적절한 조합이라고 판단하지 말자
인스턴트한 관계와 관계속에
딱딱하게 구부러진 이념의 갈등
서로 다름이 섞일 수 없다고 단정짓지 말자
열정을 잃어버린 인정머리들
양보와 배려의 굷주림에 허기진 욕심들
사치와 오만에 끈적이는 기름진 허세들
귀차니즘에 매몰되고
게을리즘에 감염되어
허덕이는 배고픈 청춘들
다 이리로 오라
다 내게로 오라*
살맛을 찾자
편견과 오해의 봉다리를 찟고
믿음과 이해의 스프를 휘저으면
부들부들 풀어지는 숨은 맛의 정체성
자주자주 길들여진 중독성의 냄비안에
후루룩 후루룩 배부르게 채워지는 환상의 만남
새롭게 발전 될 반전의 여유가 남아있다
식은밥 한덩이같은 한숨
조화롭게 말아 싹싹 비우면
웅크린 자존감 덤으로 든든하다
*성경구절 인용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탑방
자취방
반찬가게 열무김치
에
쫌생이처럼
웅크려 후 으 후
불던
라면
반트럭은 아마 먹었지요
짠한시절
비도오고 라면 먹으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중간 중간 싯구가
멋지네요
라면cf에
넣어도 좋겠네요
후후^^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습한 날씨에 라면 먹었습니다
시덥잖은 시 읽어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눅눅한 7월이 가고 있네요
건강하세요 부엌방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찌그러진 양철 냄비 안에 끓고 있는 라면을 바라보며
그 안에 담겨진 순수한 인정과 맑은 식욕을 느끼고 갑니다.
오로지 먹겠다는 일념으로 다른 술수는 찾아 볼수 없는 순간을 느끼고 갑니다.
마음을 열어주는 글 같아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면이 맛있는 날이 있지요
습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네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