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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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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93회 작성일 19-07-26 12:46

본문

나이테/하늘시

저문밤이 별을 헤며 아파하는 소리 들렸네

새벽하늘에 쏟아지는 별빛은 밤새도록 기다린 하얀 안부였네

햇살에 터진 꽃잎은 회환이 토해 낸 소망이었네

강 언저리 갈대가 부풀면 기러기 질서있게 날아 올랐네

솔가지를 끌어안은 바람의 허리가 아름다웠네

들꽃 지는 들판의 호흡이 남아있는 생명으로 수채화를 그렸네

넝쿨장미 가시에 찔리던 날 몸살감기 시름 앓았네

키작은 풀꽃에 멈칫하던 발길은 가던길을 잃었네

울긋한 가을을 안은 겨울나무가 겸손하게 옷을 벗었네

습관의 눈빛을 자주 감아올리는 하늘은 눈물이 고였네

잘못을 모르는 사람은 사과를 모르는 사람이었네

정처없이 지나간 것들은 고마움이었네

이유를 몰랐던 것들은 미안함이었네

서늘해지는 기억의 풍경은 그리움이었네

그 많은 날들이 내게 온 이유는 사랑이었네

좋은일만 생기길 바랬던 예전이 태엽을 감았네

요즘을 풀면 아무일 없기를 기도하네

남은 생 한줄로 감아 꽃 한송이 피우고 싶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춘기 때부터 사랑과 연민과 고민과 부지런히 앞만보고 가다
아 놓친것과 몰랐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한동안 말이 없어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어느날 문득 다시 되돌아가고 싶어 마음을 가다듬어 보지만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지금도 그시절인것을 알터이니
바로 즉시하는 나이때가 청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슴깊이 싹이 트는 다시내려가다 피는 꽃은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스스름 없이 피는 꽃
웃음꽃이 아닐까 합니다
명언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경험으로 그길에 가본 사람만이 이처럼 시를 씁니다ㅎㅎ
즐거운 하루되셔요 하늘시님^^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음꽃 좋지요
시도 때도 없이 자꾸 실없이 실실 피워 허파에 바람들었나 합니다
단순한 뇌의 기능이 퇴고하는 요즘에 무사안일만 기원하지요
경험의 달인은 부엌방님이 연배이신것 같은 예감 ..ㅎㅎ

즐거운 하루 될게요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듦면서 앞날에 비젼과 현실에 느끼는 생각의 차이 등,
주변을 이해하며 삶의 진로를 한층 고조시켜 보지만
자신도 모르게 노쇠하는 현실을 빠져 나오지 못한 형국 입니다.

뜻대로 안되는 오늘은 외로움과 멀어지는 이웃들,
상대에게 소외당한 현실은 외로움이 쌓여오는 나날 입니다.
담담하게 풀어주신 글 함께 공감하며 물러 갑니다
따라서 변함없이 건강을 빌어 드립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예쁘지는 순간 ...나이 들었다는 기준이래요
단순해지는 순간 행복하다는  말이 이해가 되어
끄적여 본 글입니다
일기같은 글이지만 시라고 우기고 올렸는데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건강과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꽃 한송이가 피기까지
이런 수많은 날들 속 아픔과 눈물로 지새운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하늘시님은 누구보다 아름답고 눈부신 꽃을
피우리라 생각합니다
나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을 보는 눈을 가지고
한평생 꽃 한송이 피운다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나이듦의 법칙에서 깨닫게 됩니다
나이가 주는 선물이 그리 허망하지는 않다고 우기며
적은 부족한 글입니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하늘시인님의 감성이 묻어 나는 매력적인 시네요!
이 시는 결국 하늘시 시인님의 특별한 작가적 감성을 뿜어 내는 세련 된 시로 읽히네요.
상상력이 아름답고 로맨스 적입니다.
마치 !
독자들에게!
나 이런 시인이야! 하고 대화의 문을 여시는 것처럼!
정말 멋있습니다.
.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을 자주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나이듦의 법칙이겠지요..
좋은 평가에 감사드려요

편안한 밤 되십시요
삼생이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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