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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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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5회 작성일 19-07-28 08:03

본문


     능소화





육십이 넘었는데 아직도

둥글고 부드러운 것이 몸에 닿으면

숨이 막힌다


엉또폭포는 비올 때만 생기는

제주의 비경이라는데

그런 순간 마다

혀 밑이 흥건해진다 불현 듯

폭포 하나 마른 곳 가르며 일어선다


머리 끝 부터 훅 발화 하는

피의 질주

부드럽고 둥근 접면을 따라 고개를

쳐드는 능소화 꽃빛


한 모금 압생트를 문 고흐가 엎지른

짙은 오렌지 물감 같은

눈에 담긴 눈

혀에 닿은 혀 처럼


사뿐히 담을 넘어서는 형광불

고양이 눈빛 같은


물보라


대문 옆 능소화 올해도 담을 넘는데

나도 이제 육십을 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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