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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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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30회 작성일 19-07-30 09:44

본문

    열대야 오면



열대야 오면

바다에 가자


컴컴한 방에서 더위로 미역 감지 말고

에어컨 켄 거실에서 쭈꾸미 되지 말고


시원함 안겨 주는 바람과

아이스 파도가


그댈 부르는


몸매 뽐내는 비키니의 여인들

시컴둥이 바다 사나이가


맞아주는 

바다로 가자


젊음 아니라도 좋다

늜음이라도 좋다


누구든 구별 없는 바다


더위 페스티발 벌어진 모래사장에


오매요 막둥아 수박 짤라라

치킨이 날라온다

캔맥주 뚜껑 뽑아라

명수야 너는 목청 뜯어


은박 매트리스 펼쳐 보아라 

잠 함 잘 자 보자


열대야 몰아치면 바다에 가야 한다


우리를 부르는 시원한 천국의 밤

더위가 만들어 주는 행복한 밤의 파티


바다엔 열대야의 낭만이 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용
달콤한 통닭과 캔맥주를 주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달달한 말들로 별이 떨어치게
모레사장을 덮는 열기가 무색하게 바다에 풍덩 몸을 던져요
아주 기분 좋은 열대야의 밤입니다
해운대로 가요^^
시원하게 글이 읽혀져 아주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러닝님
아이고 부럽당
붕어빵 아이스커피나 타 먹으렵니당요^^
또 웃어당요 ㅋㅋ
즐거움 주셔서 감사~~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얘들 어릴 땐 데리고 친구들과 그늘막 텐트 모래위에 펼쳐 두고 자주 밤을 쐬었죠
밤 새도록 파도 보며 맥주 마시고 노래 부르고 자고 아침 해가 눈부셔 일어 나 보면
여기저기 술 취해서 모래에 얼굴 파 묻고 정신 없이 자고 있는 친구들 보면
어의가 없죠 ㅎㅎㅎ

부엌방님 오늘은 수제비로 뜨근하게 한 그릇 드셔 보세요 감자 씹는 맛도 일품이죠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그때에는 코에 모래가 들어가도 자고 그랬지요
아침일어나면 사발면에 또 소주로 해장하고 또 자고 아이들은 엄마와 해변에서 즐기고
아주 막 살았던 것 같아요 미안스러운 지난 여름날이 생각납니다^^
또 뉘우치게 엥~~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한 밤바다, 백사장. 생각만해도 서늘해 집니다
젊음이 있었고 비키니가 있었고 낭만도 있었겠지요
빙그레 미소지면서 읽어 보는 글, 러닝님의 윗트와 유머가
얼핏 설핏 보이는 글, 잘 보았습니다

더위 슬기롭게 넘어가시길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는 3일전까지는 시원한 봄날이었는데
이제 3일째 여름값을 하기 시작하는군요
처서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올 여름은 쉽게 갈 것 같습니다

더위 건강 관리 잘 하세요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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