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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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시계
고장 난 시계를 보며
태엽을 풀어 버렸다
태엽은 필요 없는 것이다
무조건 앞만 질주하고 가는 곳에서
시간의 흐름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되돌림이란 없는 야박한 곳
뒤로 가는 것은
망가져 가는 뇌의 부속품들이 떨어져 나간 부스러기들
고장 난 시계는 해체해 버리고
부속품 보듯
지나간 세월은 추억해 보는 것
생체 태엽은 주어진 시간 동안 결코 고장 나지 않고 서서히 풀어져 간다
심장의 고동 소리와 함께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대박^^
두방 입니다
야^^
감동 입니다
러닝님
감사합니다
속이 뻥 뚫리는 시^^@@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여기도 비가 내렸음 좋겠네요
파전에
막걸리 한사발
아 땡깁니다 부엌방님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아 참
자꾸 아침부터 먹는 것으로 유혹하시면
팍 하루 제끼는
낮술 들입니다
아침부터는 그렇고 점심부터
~~
낮술환영집으로 고고
입니다^^
러닝님
하여튼 시비부쳐놓고
제일 먼저 도망가시는 분은 아니시죠^^ㅋㅋ
파전에 아유 막걸리 땡규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 바로
도망감 ~~~
할할할!!!!! (개 거품)
주손님의 댓글

너무 철학적으로 가시면 곤란합니다 ㅎㅎ
생체태엽은 서서히 풀어져 간다
비장한 단어 올시다
사유깊은 뭉근한 시 잘 보았습니다
부엌방님과의 우정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까불다가 이따금
정신이 한 번씩 돌아옵니다
이 때가 비정상입니다
정신 나간놈같이 보일 때가 저는 정상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생체 태엽은 서서히 풀리지만
다시 감을수없는 시계이지요
해학적 달인의 시를 읽다가 삶을 조명하는
고장난 시계를 통해 의미가 깊은 시를 읽으며
러닝님의 또다른 매력을 봅니다
건필하시고 여름 잘 나시길 빕니다~^^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시인님
한번씩 정상인 것 같은 글을 올립니다
그래야 저도 인간 대접을 조금은 받게 되지요 ㅎㅎ
엄정하신 좋은시로 만개하시는 하늘시시인님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늘시시인님 시를 보며 많이 배우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