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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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8회 작성일 19-08-02 10:45본문
국화의 고백
난 늘 웃는 표정이지만
소리를 내지 못한다.
나는 왜 늘 슬픈 상에만
올라가야 하는지
난 나의 향기가 있지만
늘 매캐한 향에 묻히는지
때로는 슬픈 곡소리를
며칠간 들어야 하는지
나는 언제나 꺾어져
이 사람 저 사람 손에서
이리 저리 부초되어
슬픈 일생을 마치는가?
나도 모르는 사진 속
그가 묻히거나 화장되면
나의 일생도 매번
그렇게 끝나야 하는지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화의 인생이 삶에 묻혀가고 있네요
국화는 그래서 국화 인것 같아요
아련함은 꺽이고도 일생을 덮습니다
그 향기가 어디 까지 갈까요
흙속에서나 어디에서나 향을 몰고가기에
국화의 눈물은 마르지 않을 겁니다
시상에 깊이 빠집니다 하나의 국화가 되고 싶네요
국화향마저 뺏고 싶지 않는 나의 삶이 초라해지는
오늘
감사합니다 인생만세 시인님
오래간만에 오셨습니다 아주 반갑고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뭐가 그리도 바쁜지
들어 오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런 국화를 보면서
나도 그런 존재로 가고 있는것이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화의 일생을 공감해 봅니다
하얀 국화같은 잔잔한 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주손님
그 슬픈 상에는 하얀 국화만
단골이더군요.
격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무명천가라사대님의 댓글
무명천가라사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국화는 망자의 위로가 되니 참으로 놀라운 꽃입니다. 저세상 가는 향기는 아마도 국화꽃 향기 일테니...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도
누구에게는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위로가 되는 삶을 살아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무명천가라사대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