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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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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20회 작성일 19-08-04 16:19

본문

눈물



나는 젊었다가 다시 늙었다.


읽다 남겨진 책의 페이지 속에는 내 젊은 날의 저녁이 있고 자음이 접혀 팽개쳐진 말들

의 따순 날숨이 눈물을 누(淚)라고 발음 하고 있었다.


나가는 일보다 들어와 글썽이던 너의 방, 그 적요를 잠그고 우린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꽃잎 한 장에도 출렁 넘치는 나의 안에서 팽팽하게 혈관이 튄다.


팔을 괴고 모로 누우면 귀밑으로 번지던 얼굴, 나는 젊었다가 다시 돌아오며 오래 너를 생각하였다. 길이 주춤 서 있다

가고 또 한동안 멈춰 서서 가지않았다.


낮달을 삼킨 해처럼 종일 목젖이 아팠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훌륭한 시 입니다.

감상=

이 시를 읽을 때 정말 가슴이 아픔을 느낀다.
어찌 이토록 삶의 리어리티를 잘 썼나! 하고 감탄한다.
헌데 나는 시인 이므로 이시를 읽으며 더 분노를 느낀다.
뻔뻔함
이 시를 읽으면 시인은 뻔뻔함을 드러낸다.
자신이 그 사람을 버리고서는 그 사람을 그리워 하는 이중성 그리고 더 나아가
글의 소재로 이용하는 참으로 ....
하지만
작가는 이를 용서가 아닌 치외 법권이다.
죄가 되지 않는다.
오우! 놀라운 작품이다.

나는 이 시를 추천 한다.
물론 보수적인 시마을 동인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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