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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불타는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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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4회 작성일 17-09-07 04:06

본문

그리움에 불타는 꽃무릇 - 예향 박소정

영세불망 산사 풍경소리에
숭고한 영혼의 눈빛이련가
일편단심 그대 사랑만으로
그리움에 불타는 이승의 꽃무릇
정녕, 영겁의 꽃빛이 되었구려!

고즈넉한 산사 뜰에서
홀로 바라본 님의 아름다운 모습
가슴 한켠에 몰래 삭히다가
진정, 이루고 싶은 사랑이었으련만!
그리움에 불타는 애절한 꽃무릇!

눈물겨운 이승의 가슴앓이에
길고 긴 속눈썹 공손히 받들고
붉디붉은 꽃빛을 물들이는 천상의 님
도솔천에서 영원토록 그대 덕업으로
번뇌를 거두어 주시옵기를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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