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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잠 못이루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83회 작성일 19-08-05 11:51

본문

달빛, 잠 못이루는 이루어질 수 없는 행복의 깊은 신음 닿을 수 없는 그대는 오늘도 멀기만 하다 * 사랑, 아파서 아름답다니요 바람으로나마 만날 수 있는 인연이라면... 달빛 같은 유자차 한 잔에 적셔보는 외로움의 갈증(渴症) 흐르는 세월로 탈색된 하얀 침묵이 내 영혼의 한 귀퉁이에서 잠 못이루는 밤 표백된 그리움만 어둠 속에 환하다 * 金慶渼의 '내 마음의 지도'에서 인용 <시작 Memo> 라고 할까, 아니면 다른 이의 시를 감상한 느낌이라 할까...... , 암튼

내 마음의 지도 / 김경미


천천히 심장 속을 들여다보니요 끊어질 듯 이어지는 단풍길과 거기, 리아스식 해안과 아픈 톱니들 사이 다도해 어둠들 제 풀에 섬이 되어 주먹밥 크기들로 놓여있는 눈물도 보여요 너무나 오래 헛되고 외로웠으며 어찌 다스릴 수 없었던 몇채의 무너짐, 그리움들은 많이도 줄 끊어져 나부끼고 사랑, 아파서 아름답다니요 자꾸 무릎을 다치면서 깊이 돌아보니 행복은 왜 꼭 그렇게 나와 멀리 떨어져 앉아 서먹했던 것일까요 1983 <중앙일보 신춘문예> 詩, '비망록' 당선으로 등단 詩集으로,<쓰다만 편지인들 다시 못 쓰랴> 실천문학사 1989 <이기적인 슬픔들을 위하여> 창작과비평사 1995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공저) 제삼기획 2000 等 ----------------------------------------

<감상 & 생각> 어느 날, 문득 엄습하는 고독한 시간에 마음에 그려지는 지도의 모습에서 그 어떤 <지극한 헛됨>을 만났던 것일까? 대체로 그녀의 시편들에서 느껴지는 건 직정적(直情的)이고, 당찬 모습인데 즉, 세상이 휘두르는 간단(間斷)없는 횡포와 정면대결을 하면서 때로는 격정(激情)의 회오리 바람도 일으키는 그런데, 이 詩에서만큼은 그 어떤 적요(寂寥)함마저 느껴진다 우리 모두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지만... 추구한 만큼의 댓가로 그 행복이 온전(穩全)하게 주어지는 경우는 드문 거 같다 흐르는 세월과 함께, 늘 새롭게 설정되는 행복의 기준은 우리가 지닌 선천성 욕구의 진폭(振幅)으로 인하여 언제나 자신의 몫을 넘어선 곳에 훌쩍하니 자리하기에 시인 역시, 삶이 드리우는 막막한 공허감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향한 고독한 응시(應視)를 한다 너무 오래고 헛된 그리움, 늘 서먹하기만 했던 행복을 바라보며 그런 것들을 품고있는 망연(茫然)한 자신의 모습이 문득 측은했으리라 하여, 늘 불화(不和)했던 자기 자신과 <마음의 지도> 위에서 뜨거운 눈물로 화해(和解)하고 싶었는지도 생각하면, 나 자신으로 부터도 위로받지 못한 채 한 없이 외롭고 괴로웠던 <내>가 아니었던가? - 熙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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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아름다운 시를
잘 감상 하고 갑니다

헌데 저 달빛은 나의 벗인데요 ㅎㅎ
좋아 하시면 올뺌이과에 입학 하셔야
하니까 걱정입니다

처방은 양파를 까서 방안에 한개를
컵에 담아 놓으세요
하면 다소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유명 한의사의 처방 입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쿡 찍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安熙善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달이 많이 나오네요
달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달동네를 뜨고 싶지 않았던
유년
표백된 그리움만이 남아 있네요
그러나 님의 얼굴은 누가 표백하였을까요
환한 그리움에 몸서리 처지는 등골이 오싹한 일이 있을까요
너무나 좋은 시에 매료됩니다
달빛에 그려진 그리움을 조금만 훔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셔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andres001님의 댓글

profile_image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 빈터에서 고요히 빛나는 달빛..

저 같은 삭막한 인간조차
그 빛에 표백되어
그리움에 젖게 합니다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신 殷 시인님,
부엌방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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