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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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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73회 작성일 19-08-05 14:13

본문

​빨래

         하늘시

​좋았다고 싫어지고

괜찮다가 짜증나고

사랑하다가 또 미워지는

도대체 알수없는 심통들

하루에도 수십번 변질되는 감정덩어리들

등 돌기고 외면해버리는 욕심들

금새 또 토라지는 변덕쟁이들

지저분하고 더러운 게으름들

오늘 날 잡아 뭉쳤다

한바탕 한통속

얼키고 설키고 물어뜯고 할퀴며

윙 윙 개거품을 물고 싸운다

구정물같은 속물들

진이 다 빠질때까지

탈 탈 털린 속내

꺼내보면 안다

얼마나 눈부신 사랑이 우리안에도

선명하게 존재하는지​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가 많아 진다는 것은 열심히 살았고 산다는 증거이지요
탈탈털려도 늘어진 모습에 짠한 빛이나는 포근한 얼굴들이
보입니다
사랑은 탈탈털려도 아깝지 않듯
빨래속에 버려진 때는 정입니다
그 정들이 바다에 이르고 그것이 하늘을 만지겠지요
사랑의 눈으로
하늘시님 그죠?
멋지고 햇살좋은 시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 빨래는 며칠만 미뤄도 한가득이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빨래같은 글 후딱 올렸네요
사랑의 눈으로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빨래를  남녀의 사랑으로 멋지게 비유
긍정의 마인드로 채색 시인의
아름다움에 한표 놓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를 하다가 끄적여 봤네요
긍정의 마인드는 은영숙 선배 시인님이
대명사시죠
늘 아름답게 응원격려 추천까지..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요~^^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하고 나면 탈탈 터는 맛이 나름 괜찮지요
주손시인님 많이 해 보신분 맞으시죠

재미있게 봐 주셔서 감사드려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한번 시원하게 하셨네요
언제나 반짝이는 신선한 착상과
샘솟듯 쏟아내는 감성 응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 날잡아 했네요
장마에 눅눅한 것들 모조리 하고
이제야 들어와 보네요
귀한 찬사에 감사드립니다
편한한 밤 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든 것,
짜증나는 것들
온갖 마음에 안드는 것들!
모두 빨래감처럼 세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부득이 참고 이겨야 하는 현실을 터득 합니다.
빨래의 진실을 잠시 터득하며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린 빨래를 하면서 가끔 스트레스 해소를 합니다
세상에 짜증나는 것들 어디 한둘이겠습니까
무역전쟁 이웃나라 욕하면서 ..문장에 담아볼까 하다가
한계에 부딪쳐 간단하게 끄적인 부족한 글입니다
다녀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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