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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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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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660회
작성일 19-08-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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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갈색의 모래밭에
오롯이 누운
여름바다 밤하늘 저 편
유성들의 영혼은 말하고 있었다
2.
당신의 눈빛이
내 심장의 정수리를 찌를 때
억새밭은 복사꽃 몸짓으로 변했답니다
당신의 손끝이
내 귓덜미 실핏줄에 속삭일 때
철옹성 석류 껍질은
기어이 옷을 벗었습니다
당신의 목젖이
내 뇌세포를 어루만질 때
별빛은 꿈을 꾸었답니다
갈매기 날개짓과 결혼한
푸른 파도의 꿈
카카오 초콜릿보다 진한
초야의 꿈
3.
하지만
먹장구름이
천국의 비밀문을 두드릴 때
당신의 약속이
내 눈빛과 만나 섬뜩하게 반짝일 때
술에 취한
갯바람 소용돌이 속에서
방랑하는 빈 소주병의 비명처럼
지구별로 귀로하고픈
무명의 유성처럼
당신은 떠났습니다
4.
살구나무 숲속을
헤적이던 여우비
주상절리 암벽에
멈추어 서자
은색의 긴 그리움만
토해내고 있었다
갈색의 모래밭에
오롯이 누운
여름바다 밤하늘 저 편
유성들의 영혼은 말하고 있었다
2.
당신의 눈빛이
내 심장의 정수리를 찌를 때
억새밭은 복사꽃 몸짓으로 변했답니다
당신의 손끝이
내 귓덜미 실핏줄에 속삭일 때
철옹성 석류 껍질은
기어이 옷을 벗었습니다
당신의 목젖이
내 뇌세포를 어루만질 때
별빛은 꿈을 꾸었답니다
갈매기 날개짓과 결혼한
푸른 파도의 꿈
카카오 초콜릿보다 진한
초야의 꿈
3.
하지만
먹장구름이
천국의 비밀문을 두드릴 때
당신의 약속이
내 눈빛과 만나 섬뜩하게 반짝일 때
술에 취한
갯바람 소용돌이 속에서
방랑하는 빈 소주병의 비명처럼
지구별로 귀로하고픈
무명의 유성처럼
당신은 떠났습니다
4.
살구나무 숲속을
헤적이던 여우비
주상절리 암벽에
멈추어 서자
은색의 긴 그리움만
토해내고 있었다
댓글목록
무명천가라사대님의 댓글
무명천가라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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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날 더운데 고생들 하시었습니다. 건필하소서.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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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지저분한 동네 발걸음주신
무명님
축복드림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