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捧祭)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봉제(捧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690회 작성일 19-08-07 11:00

본문

봉제(奉祭) / 주 손


온 세상이 먹구름이 몰려오고 빗살무늬 같은 장대비가 밤새 쏟아졌지요


그래 애비야, 강산이 두번이나 바뀐 세월이었네 참 빠르기도 하지


황망한 눈물에 눈시울은 짓물러 터지고 날도 셀 수 없는 긴 장마에

그래도 잘가시라는 남은 가족들의 절규를 듣기는 하셨나요


그래 애비야, 나 숨 모아갈 때 장자라고 날 안아 주던 너 기억나지,

막내 부산서 오고나서야 아마 나 숨 거두었제 기억도 희미하네


그렇게 속절없이 가족의 정 다 끊으시고 남은 사람

사정도 죄 외면하신 체 무정한 발걸음을 떠나가셔야 했나요


그래 애비야, 사람의 곡절은 알 수가 없단다

어쩌다 무거운 병이라도 짊어지면 미련없이 세상의 정 다 내려놓고

깃털처럼 가볍게 훨훨 떠나는 것이 인지상정이제

너무 아쉬워 말고 나 좋아하는 맑은 술이나 한 잔 따르거라


천하의 못난 자식 뒤늦은 눈물 천강만강이되어 흘러가고  

철지난 후회 원통하고 애통해서 그 그리움 이기지못해

소찬을 올리오니 그향기 놓고 가시옵소서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친님의 봉제사에 효성 지극하신
추억 속 대화에 눈물 글썽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저도 6남매의 맞이로 부모님과의 작별에
실신 할 것 같이 나뒹굴어 사촌 형부가 나를 발근 들어서
가두어 버렸던 슬픈 기억을 떠 올려 봅니다

아마도 웅감 하고 떠나실때 만면에 내 효자야
하시면서 행운의 응원 확약 하고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은 다 불효자로 남는것 같습니다  시인님!
저도 6남매의 맞이로 선고의 역할을 하면서 세월을 살았습니다
객지에서 살다 떠나가실때 달려가 임종이라도 보아서
불행중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누그러진 더위지만 또 환절기란 복병이 연만한 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니 건강 유의하시길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효자이십니다
이제는 눈물 거두시고 바람에 날려 버리셔요
힘드시겠지만
점심 먹기전에 눈물 쏙 뺏더니 힘이 없습니다
좀 진정 된 다음
식사할려고 합니다
주손시인님 오후 평안하소서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글에 그렇게 슬퍼 하셨다니 부엌방님이야말로 효자이십니다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이 절실한 오훕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부터 눈물나는 시 읽고 자꾸 하늘을 봅니다
아버지 아버지 불러도 대답없는 아버지를
어찌 잊을수 있을까요
저도 며칠전 선산에 다녀왔는데
아 또 눈물 나고 아버지 생각 엄청 나네요
이승에서는 잊을수 없는 부모님
주손 시인님 그 마음 공감합니다
그래도 시를 통해 표현할수 있으니 감사하지요~
고마운 마음 놓고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떠나고 슬퍼하고 그리워 하면서 살아가는게
우리네 인생이지요  저도 다음주에나 선산 벌초나 다녀오려고 합니다

가벼운 오후 이어 가시길요!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놓으셔야 합니다
이승에서의 일은 다 하시고 가셨으니
다른 세계에서 자유롭게 유영하시도록
더 큰 효가 되기 위해서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
20여년전 일입니다만 기일이면
꼭 그렇게 선고께 못한것만 기억이 나네요

효가 사라져가고 있는 세월, 한번 곱씹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혈육의 정이 사무칩니다.
떠난 자와 산자, 그래도 주셨던 정은 영원 합니다.

오히려 해가 지날 수록 사무치는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준비한 소찬을 올리는 정성,
은은한 향기라도 느끼고져 하는 후손의 간절한 마음이
두고두고 가슴 한 켠에 깊숙히 머뭅니다
저도 감사 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맞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고 선고 돌아가신 나이가 되어 보니
해가지날 수록 더욱 사무치는 불효에 고개를 숙입니다
공감의 글 감사드립니다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자가 못다 한 말을 술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나
어찌 망자가 다 할 수 있으며 산 자는
망자의 깊은 마음을 다따르지 못한
애절함을 이렇게 노래로 풀어내는 눈무겨움이여!
하늘인 망자! 이젠 망자의 소리마저 귀전에 멀어져가는
시대 앞에서 절절함을 전하고자는 그 마음에
이내 마음도 보태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전에 서보면 망자와 산자의 교감이
비장해짐을 느낌니다
무언의 교통속에 핏줄의 애절함이 절절
해지는 듯도 합니다
공감의 말씀 고맙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들
왜 소중한 것들은 뒤늦게 밀려오는지
떠나시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텅빈 방
술 한잔 올리시며 부르는 애끓는 그리움에
눈물을 적십니다
저도 흠뻑 젖었다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해주셔 감사드립니다
떠나고 나면 아쉬운건 인간의 본성인것
같기도 합니다 가까이 있을때 소중함을
아는것이 현명한 삶일듯요

고운 저녁시간 되시길 빕니다 시인님!

Total 37,861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63 12-26
3786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 13:00
37859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11:47
3785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9:49
37857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9:31
3785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7:59
378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6:31
37854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0:05
37853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15
3785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6-15
37851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5
3785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5
37849
빨리빨리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5
37848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15
37847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5
3784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6-15
3784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15
3784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06-15
3784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5
37842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5
3784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14
37840
꽃내음 댓글+ 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4
37839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4
37838
쪽방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4
37837
바윗돌 2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4
378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4
378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6-14
37834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14
378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6-14
3783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6-13
37831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13
378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13
3782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6-13
378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3
3782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6-13
3782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2
37825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6-12
378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6-12
3782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2
3782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6-12
378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1
37820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1
378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6-11
37818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1
37817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1
37816
발견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6-11
378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10
37814
베개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0
37813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10
37812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0
37811
거짓말쟁이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6-10
3781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0
37809
무자치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6-10
3780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09
3780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6-09
3780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09
3780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6-09
37804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6-08
37803 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08
37802
물잠자리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08
3780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6-08
3780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07
3779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6-07
3779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6-07
37797
채송화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6-07
37796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06
37795 이강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06
37794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6-06
3779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6-06
37792 종ㅇ비행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6-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