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산 숲의 옹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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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60회 작성일 19-08-07 20:19본문
비 내리는 산 숲의 옹알이
은영숙
태풍의 침략인가 주룩주룩 장대비
시야를 분간하기 힘든 요란한 함성
뇌성 병력 진동한다.
열병으로 신음하던 대지에
성난 바람의 복병 기세 등등 질타의 화풀인가
물 폭탄에 메말랐던 개울 가 물풍년 선물
초록 숲에 물세례의 희열 기지개 켜고
산 나리꽃 얼굴 씻고 배시시 고개 흔드는
둥지속의 날개 접은 새들의 교신
골짜기 야생화 목욕하고 수로길 정비하네.
어두운 밤 찾아오던 풀벌레의 연주
망쳐버린 공연, 장대비에 눈총 주는 밤
비에 젖은 가로등 깜박이는 졸음에
살금 거리는 고라니의 검은 그림자
풀어 논 진돗개와 한 판 승부의 태권도!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의 노래 공연이 취소가
되어 귀뚤이 소리도 없는
여름밤이 길듯한 태풍에
위안을 주는 진돗개
안정을 줍니다
평안한 밤 되셔요
맘 아파요 가슴속에 태풍은
아니 시지요?
고모 시인님^^
가을이 시속에 다가오네요
감사합니다
러닝님
어디갔지요
냉정한 성
엥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
어서 오세요 우리 조카 시인님!
이곳은 첩첩 산이 앞을 장식 하고 있어
밤이면 고라니가 출몰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지돗개 세파드도 있고 집지킴이 개들을
풀어 놓지요 (밤이면요 )
밭농사도 있고요
홀로 만리장성도 쌓고 그래서 자연히
올뺌이과가 되거든요 해서 유명 대학병원 한방
학장님께 처방전을 달라 했더니 양파를 까서
약 두개쯤을 방안에 놓고 자라고 해서 그리 하고 있지요
2,3,일에 한번씩 교채 하면 됩니다
아셨죠?
차자주시고 반갑게 맞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부엌방 조카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어세 오세요(다정하고 정겨운 이 말씀이 좋아 훔쳐씁니다)
초록숲의 물세례에 숲가족의 옹알이가
각양각색 자신만의 소리를 내면서 숲을 지키고 있는듯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도심에서는 들을수 없는 풀벌레의 연주를 들으며
잠시 시향에 젖었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선배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어서 오세요 내가 아끼는 우리 후배 시인님!
어릴때 산간마을 태생이지만 서울 생활
60년이 넘었으니 도심으로만 전전하다가
세월의 때 묻고 산간 마을을 찾아오니 늙은 딸도
옥수수 하나 딸 줄도 모르니 ~~~~한심 하다 했습니다
귀농??!!아무나 하나 벼이삭, 수수다래, 조, 단수수 오디.산딸기
채소 이름도 잘 모르는데 하며 꾸짖었죠 ㅎㅎ
산동네가 공기는 좋다 하지만 일장 일단이 있네요
가진 새가 다 울고, 새 소리도 가지가지 하지만 글쟁이 않이면
관심 없지만 지금도 중천엔 반달이 떠서 글쟁이들의 묵언의
송신을 받지요
우리 시인님은 누구 보다도 감성이 비단결 같아서
시가 절로 나올듯 하네요 ㅎㅎ
반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의 끝물이 흩어지는 산골마을의 정경을 봅니다
어제밤도 열대야 였죠?
온갖 새 지저귀고 초록숲이 우거진 마을을 하늘정원이라
생각하시고 늘 마음편한 삶 이어가시길 기원 합니다
향필하세요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오세요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답글이 늦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처서가 지나고 오늘이 말복인데도
열대아는 여전 하네요
내일일을 모른다고 어려운 고비고비 찾아
올줄 알았다면 좀 다른 각도로 회전을 시도
했을텐데 하고 후회도 해 보지만 때는 늦어 버렸지요
좋은 조언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