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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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328회 작성일 19-08-08 08:18본문
하얀 밤 / 주 손
적막한 밤 댓닢치는 소리
귀뚜리 소리
벌써 가을인가
엊그제 같은 옛날
끼니 걱정하던 시절
그때가 그립다
밤을 세워 걸어도 길없는 길
겨운 생 하나 둘
눈시울 뜨겁다
밤이오면 하얀귀신 배시시 웃는다
뒤적거리는 세월
날 사랑했던 이
다 어디갔나
생각하면 무엇하나
눈 감으면 감겨오는 기억들
되돌아 갈 수 없는 시간
외롭다
하루가 멀다하고
무너지는 육신
내적 욕심은 독버섯처럼
자라고
하얗게 밝아 지는 밤
어제처럼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신이 무너질수록 마음밭이 흐려져
눈 감으면 감겨오는 기억들이
추억의 한장으로 아련히 떠오릅니다
밥 한공기로 세끼의 끼니를 겨우 채우던
그때의 배고픔이 새록새록 기억을 물고 오네요
유수같이 흐른 세월에 하얗게 밝아지는 밤이
고독한 날 갈수록 많아지겠지요
그래도 오늘은 살아있는 첫날이라 마음다지며
또 살아갑니다
잠시 유년의 추억을 더듬어 보는 향수같은 시향에
잘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일 밤 불면이과 수업받느라 글이 횡설수설입니다,ㅎㅎ
유년의 향수를 느끼셨다니 고맙습니다
힘차고 명랑한 하루 빌어 봅니다!^^*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들바람이 산들불면
가을인가봐요,
배시시 웃는
하얀귀신의 밤을
걷다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이 입추이니 절기는 가을이지요
더위 고생하셧죠? ㅎ
들러주셔 고맙습니다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밤 꿰다 보면 잠든밤 올라나요 ㅎㅎ
지나간 잠 잘자던 추억 되새김 하시는 것이 유효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은 불면이와 이명이가 사람을 괴롭힙니다
매일매일 증세의 강약싸움에 지침니다
러닝님은 천성이 밝으셔서 이런 병과는
거리가 있겠습니다만 늘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이 편해야
정신이 건강한것을
인정하시는 듯해
맘이 아프네요
주손시인님
건강한 날은 서서히가고
아픕니다
즐건 오후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렇습니다
화려한 날은 다 갔지요 ㅎㅎ
모든게 눈 깜짝할사이에 다가오는 세월이니
후회없는 삶, 최대한의 삶을 살아가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밤 갑자기 깨어나 뒤척이면서 바라보는 시간의
흐름과 이 흐름 속에서 빕ㅈ어지는 생이라는 숱한 시련과
시름들이 겹쳐오는 순간들은 나열하는 것을 봅니다.
생을 오랫동안 괴롭혀 온 욕심!
가장으로 이끌고 가야 하는 사람이 있어
욕심과 짝하지 않고 생을 갈 수 없음에 대한 자성과
회한이 물들어 있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통이 끊어 질 때 탐욕도 끊어 지겠지요 ㅎ
불면이와 친하지 마시길요
눈을 감으면 추억과 쓸데없는 기억들이
디범벅이 되어 밤새 죽을 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밤 지새는 부엉이과 는
스스로 길 찾아야 하는 일과
밤이면 더 외로움의 달빛
추억의 서른 오솔길이
가슴의 오선지에 원을 그리는
꿈을 부르는 외로운 섬
막연히 기다려지는 그대의 환영 ~~~~
몽상에 젖는 들숨 날숨 진정제로 달래시구요
처방전은 사라진 추억의 천사 ~~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