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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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96회 작성일 19-08-09 08:12본문
꼭지 / 최 현덕
어느덧 꼭지는
청초, 황초, 홍초의 빛깔을 띠었네
세월에 물든 영롱한 빛깔은
목 단지처럼, 금꼭지 초연(-鳶)처럼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처럼
노을 언덕에
장대한 기백으로 피었네
바람이 스칠 때 스며든 시간들이
어느새 베토벤의 서곡이 되었네
꼭지의 몸부림은 이제
3막 4장의 하모니를 이루어
설음이 고통이 바람꼭지로 흩날리네
세월아 어디로 가든 노을 꽃이 피었네
자주색 꽃이 송송 달렸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지!
세월을 안고 희노애락이 피고지는 모습 입니다.
어이타가 노을 꽃까지 피는 수많은 애환이 서린 꽃이군요
오랫 만에 뵙습니다
가내 무탈 하심을 마음으로 늘 기원 합니다.
아울러 행운을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음의 꼭지는 꾸미지 않아도 아름답겠지만
세월이 잘 다듬어 놓은 원숙한 꼭지는
젊음이 아무리 꾸며도 살 수 없는
3,4악장의 장대하고 무르익은 세상을 보여줄 수도 있지요
최시인님도 그런 매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ㅎ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안고 피어낸 자주색 꽃송이
노을에 비치는 꼭지점 하나,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건안과 건필을 빕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아직 아직이야! 걱정 하지마소
연초록 진초록 너울대며 앞서간다
자랑 마소 내일 일은 아무도 몰라 ,,,,,,
건강이 최고야 세상사 우리네 삶을 누가 예단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석양에 붉게 타는 낙조는 그아름다움에
발걸음 멈추게 하는 것을요......
우리 아우님! 힘내세요 이 누나가 일구 월심
정한수 황초 앞에 합장 하고 신께 기도 합니다
오늘도 힘내시구요 한표 쿡 하고 가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우
최현덕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