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빈락락 (安貧樂樂)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안빈락락 (安貧樂樂)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434회 작성일 19-08-10 10:09

본문

안빈락락 (安貧樂樂) / 주 손


게으른 점심으로

푹 고은 멸치국물에

국수나 말아 한끼 허기를 에우고


세월 반질한 목침

돋우어 대청마루에나 누워 

청포도 익어가는 마을의

전설이나 더듬어 보고


공명空名이 무엇이냐

명리命理가 무엇이냐

부르다가 지치면


늙은 낙송장 서랍 뒤적여 

비틀어진 오죽피리나 꺼내

다시 한번 청춘이나 불어보고


어디선가 남실남실

맵시고운 낭자라도

납셔 오신다면


꺼져 가는 정념의 불씨

숯돌에 갈아 날을 세우고


이왕이면 청실홍실

비단 치마폭에 학 한마리 되어

하얀 속치마 들썩이며

어화둥실 빙글빙글 돌아도 보고,


나른한 허몽虛夢에 북망산

가는 노을빛이 붉기도 하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북망산 허몽에 노을빛이 붉은 것을 보니
더위가 물러갈 싯점이긴 하나 봅니다
국수 말아서 되겠습니까.ㅎㅎ
돼지수육에 막걸리라도 든든히 채워야지 말입니다

주손시인님 가을락락이 기대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빈한 삶을 사는 사람에겐 돼지 수육에 막걸리는
조금 과하신듯요 ㅎㅎ
헛꿈만 밥먹듯이 꾸는 세월 올시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요!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몽이든 춘몽이든
꿈 한번 진짜 실감나게 잘 그리셨습니다
매일 꾸어도 좋을 꿈
대청마루에서 칼국수 한그릇
하고 싶은 생각에 ㅎ입맛만 다시다 갑니다
꿈처럼 흐르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풍명월 바스락 스치는 곳에
대숲은 저마다 이파리로 작은 신호를
정갈한 목침에 누워있는 선비의 일상은
흔들림없는 마음으로 세월도 고정시키듯 합니다.

나른한 허몽에 보였던 노을은 유년에 추억일 것 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유년에 선고님들의
정자에 유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아 왔지요

허몽을  한 번 들춰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붉게 물드는 노을 앞에 허몽인들 어떻리
꿈은 아름다워요
깨고나도 아른 거리는 하룻길도
즐거우 셨으면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시인님
꿈은 언제나 아름답고 꾸고 싶은 것이지요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Total 34,737건 147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517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07
24516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10
24515
바위의 삶 댓글+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14
2451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26
24513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01
245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02
24511
옛정 댓글+ 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10
24510
뚜 벅이 댓글+ 6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19
2450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28
2450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31
2450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07
2450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11
2450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9-12
2450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1-19
2450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9-30
2450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10
24501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11
245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25
2449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1-17
2449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1-24
2449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2-11
2449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2-13
2449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2-14
2449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2-15
24493
한밤의 스토커 댓글+ 16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2-18
2449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1-08
2449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1-30
2449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1-22
24489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1-23
24488
찔레꽃 댓글+ 11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1-24
2448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2-04
24486
댓글+ 6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01
2448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02
24484
봄의 희망 댓글+ 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2-18
2448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15
24482
농부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1-18
2448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08
2448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09
24479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23
24478
외발자전거 댓글+ 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06
24477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19
24476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21
24475
어떤 豫感 댓글+ 8
elz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6-19
24474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1-20
2447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13
2447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9-10
24471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16
2447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1-07
2446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04
2446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2-08
24467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2-14
24466
흰나리꽃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7-30
24465
인생 반성문 댓글+ 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14
2446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8-16
2446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2-29
2446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2-24
24461
동백꽃 貞操 댓글+ 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2-15
24460
겨울 운동장 댓글+ 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07
2445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20
24458
떫은 기억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3-30
244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04
244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13
2445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4-26
2445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07
24453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10-19
24452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01
24451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20
2445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4-17
24449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5-12
2444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5-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