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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y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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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08-11 12:06

본문

​드라이플라워

         하늘시

​들숨과 날숨 사이

세워놓은 뼈들이 현기증을 일으켜

가끔 헛기침을 내 뱉는다

여린조각의 혈관을 더듬어

환한 붉음을 잃어버렸다

한때는 푸른 창공을 날개짓하였으나​

​이제는 실금의 곰팡이가 핀 느린 순환의 돌기

추억의 노란 동심이 있었나

덧칠할수록 까매져만 가는 기억들

눈물로만 희석하려 했지

백발의 노인이 잠자코 말했다

인생은 물을 빼는 과정이라고

허옇게 그리고 하얗게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피를 쏟아 낸 해가

청춘 남녀의 가슴팎에서 한아름 쓰러진다

물오른 남녀들이 한데 모여 앉아있고

백발의 노인이 노을에 채색되고 있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댓글..
한 문장만으로도 충분히 시가 되는 ...
    ..........
.........
      ............
드라이플라워/브로스안

노을은
백발 노인을
드라이클리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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