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Dry flower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Dry flower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08-11 12:06

본문

드라이플라워

하늘시

들숨과 날숨 사이

세워놓은 뼈들이 현기증을 일으켜

가끔 헛기침을 내 뱉는다

여린조각의 혈관을 더듬어

환한 붉음을 잃어버렸다

한때는 푸른 창공을 날개짓하였으나

이제는 실금의 곰팡이가 핀 느린 순환의 돌기

추억의 노란 동심이 있었나

덧칠할수록 까매져만 가는 기억들

눈물로만 희석하려 했지

백발의 노인이 잠자코 말했다

인생은 물을 빼는 과정이라고

허옇게 그리고 하얗게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피를 쏟아 낸 해가

청춘 남녀의 가슴팎에서 한아름 쓰러진다

물오른 남녀들이 한데 모여 앉아있고

백발의 노인이 노을에 채색되고 있다

검색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08-11 22:27

노을은 백발노인을
드라이 크리닝 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2	8월 출근길 댓글+ 3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8-21
111	핸드폰 댓글+ 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20
110	자화상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8-19
109	수족관 브리핑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18
108	시인 건조증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8-17
107	페르소나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8-16
106	입추 댓글+ 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5
105	황홀한 여행 댓글+ 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8-14
104	왕노릇(수정)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13
103	선인장2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8-12
열람중	Dry flower 댓글+ 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11
101	폭염 2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0
100	목 木 댓글+ 1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09
99	태산같은 기적 댓글+ 1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8-08
98	원죄原罪 댓글+ 23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8-07
97	웅덩이 댓글+ 15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8-06
96	빨래 댓글+ 10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8-05
95	건축학 개론 댓글+ 3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4
94	아버지의 여백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8-03
93	두부 댓글+ 1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8-02
92	본격적인 여름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01
91	행주를 꼭 짜는 여자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7-31
90	허수아비 댓글+ 7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7-30
89	집전화기 댓글+ 10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29
88	스케일링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28
87	양다리 댓글+ 3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7-27
86	나이테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7-26
85	라면 댓글+ 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7-25
84	7월의 장미 댓글+ 1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7-24
83	그냥, 그냥 하면 되지요 댓글+ 1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7-23
82	홀시 민들레 댓글+ 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7-22
81	방석 댓글+ 9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21
80	폭염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20
79	향수 댓글+ 9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7-19
78	우리라는 문장은 덜 고독하다 댓글+ 10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7-18
77	핵무기 댓글+ 1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7-17
76	사랑니 댓글+ 1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7-16
75	면접관 앞에서 댓글+ 1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7-15
74	비상 댓글+ 20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7-14
73	식도염 댓글+ 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7-13
72	물티슈2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12
71	대류의 기도 댓글+ 10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11
70	귀 빠진 날 댓글+ 1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7-10
69	소통의 원조 댓글+ 13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09
68	회피 댓글+ 10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08
67	마지막 풍경 댓글+ 1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7-06
66	공사중 댓글+ 10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7-05
65	무게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04
64	물티슈 댓글+ 1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03
63	지문의 쉼표 댓글+ 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7-02
62	피자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7-01
61	잉꼬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6-30
60	Cleansing 댓글+ 1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9
59	비빔밥 댓글+ 10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6-28
58	최후 승리자 댓글+ 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6-27
57	옷걸이 댓글+ 1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6-26
56	칭찬 댓글+ 1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6-25
55	하루살이 댓글+ 14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6-24
54	Kakao Talk 댓글+ 1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23
53	임플란트 댓글+ 1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6-22
52	족 댓글+ 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21
51	하루 댓글+ 1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20
50	못 댓글+ 1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6-19
49	리모컨 댓글+ 1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6-18
48	장수長壽 댓글+ 16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6-17
47	은메달 댓글+ 2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6-16
46	짧은 詩 미안해요 댓글+ 3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6-15
45	몸살감기 댓글+ 7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6-14
44	볶음밥 댓글+ 19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6-13
43	詩의 지문 댓글+ 28개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