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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아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82회 작성일 19-08-13 17:51

본문

오드아이

 

 

 

웃음이 닮아 울음을 덜어내는

세상이 있어요

 

그 비밀의 문을 열면

앞서가던 길과 뒤에 오던 길이

바다를 끌고 다녀요

숨을 들썩이게 하고 오래된

바람을 몰고 와요

닫힌 말문에

어둠이 홀로 서늘해질 때면

발톱 세운 길냥이 눈빛 같은

오늘로 흩어지다

어제가 알람처럼 울리는 또 다른

세상이 있어요

 

하얀 맨발이 빛날 때면

꿈이라 하기에는 너무 선명한 길

 

흙을 털면

새의 날개에 적힌 익숙한 이름이

내 슬픔의 문턱을 지키는

동그란 세상이 있어요

 

두 개의 심장으로

한 방향으로만 걷는 섬이 있어요

 

추천0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술 하얀파도 딱 맞는 표현입니다
어딘가 숨어있다 살며시 보고 가지 않을까요
부르면 달려오진 못해도 ...
종이비누님 예전에 오드아이님이시죠
그때부터 특별하고 세심한 감성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아름다운 시 잘 읽고 있습니다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둘러보면 거의 다 동그란 세상의 단면을 딛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단 하나의 심장을 지뉜
서로 다른 귀한 존재이겠지요
진실과 아름다움을 귀히 여기고 같이 바라보는
눈으로 세상이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편안한 밤 되세요^^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바라본 오드아이에 머물다가 갑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같지만 다른, 다르지만 같은 두 얼굴을 지닌 하나의 서늘한 섬을 연상했습니다
즐감했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드아이 참 신비스럽지요
빛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는
눈이 있다면 우리는 눈뒤의 세상까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우리는 채워지지 않는
다른 눈동자를 늘 그리워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해요 미소님 반가웠어요^^
자주 오셔서 고운 미소 보여주시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드아이는 사실 정상이 아님에도 신비스럽지요
그 깊은 눈매...

먹구름 자욱한 요즘
그 깊이를 헤아려봅니다
눈 속 눈으로...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론 정상이 아닌 모습이 더 신비스러울 때가 있지요
사람의 보편적인 눈에 의해 길들여진 모습이 아닌
다른 세계, 보고 있으나 느낄 수 없는 세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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