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고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시고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22회 작성일 19-08-14 10:22

본문

가시고기 / 주 손


한동안 그대의 하얀 옷가지가

보이지 않았으므로

나는 이제 그대의 품안에서

호흡을 시작한다


하얀 가시를 바르고

정신이 되돌아 왔을때

나는 새로운 날을 맞이하듯

유유히 생을 거슬러 오른다


한치앞도 모르는 생의 시간들

그대가 내게 남겨 준 건

오로지 생을 거슬러 죽도록

유영遊泳하는 법


영혼은 사랑으로 영원하지만

육신은 한낱 깃털 같은 것

잔잔한 하늘과 흐르는 강물은

우리의 꿈같은 여로旅路


문득 그대의 마지막 호흡이

사무치게 그립다

그대의 하늘이 나의

하늘이 아니었음을,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혼은 영원으로 이어가며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육신
윤회는 재미를 주는 모노드라마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로써 더위와는 이별을 고할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님도 한여름 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가을빛이 아침 저녁 조바심을 갖습니다

늘 건강 조심하셔요 ㅎ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고기의 생을 파고들어 인고의 아픔과
사랑이 주는 그 힘과 함께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르게 다가와
가슴을 후비고 갑니다.
이런 여름 속에서 보내는 하루 하루가 고통인데
열정으로 뽑아내는 시심으로 보아
대단하다 여겨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고기의 생을 그린다는 것이 서툽니다
늘 방문하시어 덕담 정말 고맙습니다
이런 말씀때문에 또 연필을 깎는지도 모르겟습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은
모두 아픔을 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지어놓은 이름이니 사람의  마음이
전가되어 같은 아픔을 느낀다는 것이겠지요
하늘은 그대로 있는데
같이 나누지 못하는 육신은 어디론가 떠나가고
밤이 깊으니 가시고기가 던지는 생이 더욱 애달프네요
깊은 공감으로 잘읽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일생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껴 봅니다
서툰글 바르게 읽어 주셔 감사드립니다

향필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시에 살을 붙이고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치다 문득 날개를 다는 날...
ㅎㅎ, 오직 그날만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Total 1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0-10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10-08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4
14
불충(不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9-28
13
기억놀이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9-24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9-23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9-21
10
수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9-17
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9-14
8
바늘귀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9-12
7
고염나무 댓글+ 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11
6
아버지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9-09
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9-07
4
하얀 나비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04
3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02
2
다시 한번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8-31
1
임종(臨終)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8-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