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가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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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어 가는 인생 / 주 손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징검다리 건너 멀고도 험한 천산만산을 넘어가는 우리네 인생산맥,태어날 때 응애하고 죽을 고비의 첫산을 넘으면
앞 동산같은 인생길 돌다리 조심조심 건넌다 산 입에 거미줄치랴 태산같은 명제에 시달리고 남 부릴려 알아야 한다는 남산보다 더 큰산을
넘어가고 총메고 바라보는 금강산은 누구의 주제인지 맑고 고운 명산 그이름 다시 불러도 못가 볼 산중의 명산이다 바위 자욱한 악산惡山중의
악산岳山 같이살아 씨를 내려야 한다는 혼비백산보다 더 큰산을 넘어 숨이 깔딱 거릴때 도솔산 보다 더 큰 수미산인 부모 봉양이라는
산앞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산이다 산이 무너지는가 산이 육신을 무너뜨리는가 산송장의 삭신이 한 숨 돌릴적에 홀린듯 떡하니 버티고
있는 산, 봉두난발 머리채 흔들어 눈이 또릿해서 치떠 보는 산, 과연 천산만산을 다 넘어와도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북망산이 거기있다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산을 넘느나 숨 멎을 뻔 했습니다
구비구비 인생산맥 태산같은 명제를 달고
고운명산이든 악산이든 각자 세월의 겁을 들고
넘고 넘어가야 할 능선의 등짐들
천산만산을 다 넘어 북망산에 이르러
뒤 돌아 보면 어떤 마음일까... 잠시 머룰러 봅니다
주손님의 가슴에도
가을이 한걸음 다가오나 봅니다~
주손님의 댓글

허술한 산을 넘어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몇구비의 산을 더 넘어가야 안식의 평야가
나올까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그야말로 벅찬 생의 고비가 모두 산이었으니
산을 넘고 넘어 쉬는 그곳이 북망산천이라는
이 명제가 던져 놓은 물음은 인간의 고통의 연속이
곧 길이다 빛이다
길을 내고자 걸어야 하고 빛은 내고자
땀을 흘려야 하는 생의 전부를 담고 있어
생의 긴 여로를 보여주고 있어
더 많은 생각하게 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허겁지겁 산을 넘어가는 허접한 글에
명산같은 덕담 놓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길요!
부엌방님의 댓글

인생구비마다
온통 산입니다
관절마다 성한데없이
두둑거리는데
산너머 가야금 소리가 나는
듯 올라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매일 북망산은 보기 싫어요^^
주손님의 댓글

잡설이오니 괘념치 마시길요 ㅎㅎ
맞습니다 관절이 성한데가 없지요
종합병원이 종합병원을 출근하듯이
다닙니다 ㅎㅎ
즐건 주말되시길요 부엌방님!
김태운님의 댓글

산 넘고 산을 넘다보면 결국 북망산이로군요
하여, 오늘부터는 산을 넘지 말아야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극락이라 착각하더라도...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백록님은 삼다도를 지키셔야되니
이제 산을 넘으시면 아니될듯요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주손님
산너머 산이요 갈 수록 태산이요
결국은 살다보면 북망산 가는 연습 하다가 눈물산을
안고 가는 우리네 삶의 피치 못할 산 입니다
공감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올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북망산 넘어 눈물산도 있군요 ㅎㅎ
작은산이라도 피하셔서 오래오래
생을 향유하시길 기원 합니다 ㅎㅎ
평안하시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