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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9 > 바람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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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20회 작성일 17-11-14 06:55

본문


9





    바람의  진실
                    석촌  정금용



뒷짐지고
스치는데   꽃이 활짝  웃어버리잖아
만날 때마다  다른 소리
음색도  높낮이도  제 멋대로 
  
딱히  
행선지도  시간표도 없는 무전 여행가 
외톨이라면서
계절이 서두르다  치우지 못 한  분비물 
무리져  따르더라


질풍같은   날쌘돌이  
날씨가  먼저 보낸  투명한 수색대
구름을  
군데 군데  띄워 보내는 항공모함 같더라

펼치면  속 없는 부챗살  
부록이 많아  오지랖 어지간해


운동장에  회오리는   
약분된  허풍 같아도
마음에서 부닥치는  한숨일지도


바람의   
동백꽃 붉은 속내는
기온을   맵시나게  드레싱해보려는 것
계절의  레스피를
이미  알고 있다는  것 아닐런지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 없는 살 없는 부챗살로 되돌아오는
바람을 잡아 묶어서 사방으로 돌아다닌
흔적을 모아 놓으신 것 같습니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어쩌면 바람과 많이도
닮은 듯 합니다
모든 계절의 레시피에 빠져서는 안될
핵심 재료 ㅎ
봄부터 머물렀던 바람 향까지 살아납니다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이 계절 차지만 훈풍으로 맞이하실
바람이길 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기드는데 
부채얘기  바람탓이죠 ㅎ

계절의 마당발  십일문 삼
잡 것
동백은  그냥 둘런지  참 ㅎ ㅎ

바람
향까지 감득하시는 후각 출중하십니다
한뉘시인님  옥적 저벅저벅  고맙습니다
초동추위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석촌

최경순s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을 몰고 다니시는 시인님!
그다음은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시인님의 참으로 무궁무진합니다
쏟아지는 시어들, 시구들이 아름답습니다
부럽씀당,, 께요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장 하셨나요
조촐한아침에

궁기진  거렁뱅이에

풍선 서말

최경순s시인님  쌀랑한 바람결  조심하셔요
싸르르합니다  날씨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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