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詩가 따뜻해야 하는 理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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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詩가 따뜻해야 하는 理由
지금은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외로운 것이다
뜬 세월 묻히는 세상은 살 갈라지고, 불어터지고, 뼈 속까지 아픈 사람들이
그들의 슬픈 시간을 낚는 소리만 사방천지에 가득할 때
시(詩)마저 날카로운 삶의 선(線)을 차갑게 그어대야 할까
그렇게 인색해야 할까
가슴 속 내명(內明)으로 흐르는 따뜻함을 차마 소중한 양식으로 삼지 못하고,
살아가며 어여쁜 생명도 되지 못하고,
하루, 하루, 해골인형(骸骨人形)이 되어가는 가엾은 사람들에게
- 安熙善
Domani Piove - Yun Sang & Enrico Ruggery
댓글목록
해운대물개님의 댓글

슬픈 현실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습니다 시인님!
열번 백번 공감으로 머물다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시간 되시옵소서
安熙善 시인님!~~^^
브루스안님의 댓글

가을 바다의 젖무덤에
잠든 꼬마 인형
부엌방님의 댓글

저는 받아쓰기도 못하니 뭐 참~~
공감하는것은 괜찮은것이지요?
andres001님의 댓글

부족한 글인데..
머물러 주신 님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