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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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57회 작성일 19-08-22 11:38본문
. 허수애비
저기 가다 보면 허수아비
계절도 모르고 서 있는 허수아비
밤 깊어도 자지 못하고
산 고을 바람이 지나쳐 버릴까 잡아 두려나
흔들흔들 몸도 가누지 못하여도
갈증 난 입술 떡떡 갈라지고 있어도
땡볕에 파김치가 되어 질척거려도
물 한 모금 주는 이 보이지 않는 황량한 곳에서
보수도 없이 경비 서는
보수도 없이 머슴 사는
이름도 없이 세상 사는
여명이 노을로 바뀌는 산촌의 능선 밑에
애비는 오늘도 턱 거스리며 땀방울 훔치며
밭고랑 같은 허리를 펴고 있다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에 있는
친구의 모습이네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님
우리 조카 시인님! 이 고모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 디
이제 오노?!!
월래 씨나락 익어 추수 할때 까지
지킴이 되는거라예!! 그게 인생의 재미않인가 예
그카다 북망산 가는거제 안 그카나??!!
반갑떼이 우리 조카 시인님!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건안 하시고 좋은 오늘 되시옵소서
러닝 조카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모님 아이고 반갑습니더!!!
이런저런 일땜에 자주 찾아 뵙지 못했심더
더위에 어떻게 지냈는가예
이제 바람도 한 결 시원 해 졌습니다
이럴때 영양 보충도 좀 하시고 환절기에 대비 하셔야겠습니다
고모님 건강하셔야 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모님 !!!!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정지된 화면의 밭의 친구의 모습이 그렁그렁합니다
그 모습이 정말 허수가 아닌 진실된 아비인데
우리는 허수로 봅니다
참새도 날아오지 않는 허수아비는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훔치고
밭에 나가 고추를 땁니다
잠자리 하나가 친구가 되어주지요
러닝님 아주 좋은 시입니다
부럽습니다
나도 이렇게 한번 써 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얼마나 서정적이고 아름답습니까?
안그래요^^
오늘도 글씨
행복한 하루되셔요
러닝성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지고 보면 최고의 아버지지요
청념 성실 근면 정직 사랑
모든걸 다 갖이신 아버진데
오직 가난하다는 이유하나로
천대 멸시를 받고 있는 건 아닌지
요즘 세태가 안스럽기도 합니다
잘 계셨죠 부엌방님
좋은 가을이 왔습니다 힘 쓸때가 왔네요 ㅎㅎ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묵히 삶을 살아가는 허수아닌 허수아비 같은 삶,
어쩌면 우리 모두 허수아비 같은 삶을 살다 가는 건
아닐런지요 ㅎㅎ
우리네 삶의 주변머리들을 재치있는 이야기로 자주 좀
들려 주시면 않될까요? ㅎㅎ
좋은 오후요 러닝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애비들은 다 허수애비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주손시인님의 시를 읽으며 위안을 가집니다
가을 풍요로움 같이 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수아비가 참새구이집에
들어간 이유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안주로 아주 좋지요
꼬신맛에 정력에도 좋다더라구요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새와 허수아비
참새가 벌레 쪼아 먹는 거라는데
쫒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모택동이 참새를 점멸해서
모택동이 그래서 1억명인가 2억인가 최고로 많이
굶어 죽였데요
논에만 국한데는
러닝님 그렇다는 것 입니다
밭에는 아니고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펄벅 - 메뚜기떼 생각나는군요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생각이 않나서 메뚜기?
바로 고! 맛나는 놈을 참새가 독식을 하는데
그러니 참새 한마리에
소주3병을 먹는다는 것이 사실이 맞는 것이지요
안 그렇습니까^^??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병때 화장실 가는 길에 참새가 얼어 죽어 있더군요
나오면서 보니
선임하사님이 쓰레기장에서 그 참새를 굽고 있더군요
아마 소주3병은 소비 했을것 같습니다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이 자셨잖아요
네병
탄약고 앞에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