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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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8회 작성일 19-08-24 07:45본문
내 죽을 날이 오더라도 물러섬은 없다.
난 나의 동지들과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르리라.
훌러덩 웃통 벗고 들판에서 점핑춤*을 추리라.
칠월 뙤약볕 아래 우리 함께 있었음을 온 세상에 알리리라.
우리 함께 있어 행복했노라고,
우리 함께 있어 감사했노라고,
비 오는 날 쑥쑥 자라 누구 부럽지 않게 하늘에 닿고 싶은 마음,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언제 어디서고 하늘 이슬 마시며 금세 제 모양을 만드는,
그 정신 잊지 않겠다고,
*점핑춤(adumu): 목축을 하는 마사이족의 체력 소모가 많은 활발한 전통춤
음,
그 마음 잊지 읺겠다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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