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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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별
여든을 넘기신
어머니를 뵙고
뒤돌아 가는 길
어머니께서 날 부르시며
한마디 툭 내던지신다
“밤길 조심하고 걷지 말고 타고 가거라.”
대문을 열고 나서는데
달도 없는 하늘에
뭇별만 붉게 피어 올랐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대문을 들어갈때와 나올때의 별의 밝기는 틀려집니다
그만큼 별과 별이 헤어지는 듯 간절함이 묻어납니다
효심이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
봄빛가득한님의 댓글의 댓글

자식을 향하는 부모의 사랑과
부모를 대하는 자식의 사랑은
질량과 농도의 차이가
분명 있는 것인지,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