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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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80회 작성일 19-08-28 15:04본문
가을의 문턱에 서서
은영숙
진초록 옷을 입고 너울대던 손님
한 벌 씩 갈아입으려고 기웃거리네.
노랗고 빨갛고 예쁘게 꽃단장하고
행락객 바라보며 날갯짓하는 나뭇잎
둥지 속의 소쩍새 이별을 준비하고
구절초 해바라기 코스모스 벗 삼고
강가에 갈대 흰머리 풀고
산딸기 붉은 입술처럼 영글고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잎 색동 옷 입고
산사로 가는 오솔길 그대와 함께
마주 보며 웃어주는 듬직한 가슴
구비 도는 강물에 백로의 물놀이
쌍 오리 떠가며 속삭이는 사랑
아름다운 풍경 수줍은 가슴 여미고
가을의 문턱에 서서
임이라 불러보고 싶은 가을이여!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잔치 준비를 하는 자연의 풍경이 한가롭습니다
꽃봉오리 다 영글고 오므리고 조금있으면
서리에 맞추어 국화가 만발하겠지요
살아있는 자연의 이별과
강과 갈대와 그곳이 천국입니다 임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가을의 문턱에
저도 구경갈까 합니다
고모시인님 정겹습니다 곧 단풍이 몰려 오겠지요
감사합니다
소쩍새가 떠난다니 쫌 서글프기는 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
어서 오세요 언제나 반가운
우리 조카 시인님!
가을이 점점 무르익어 가면
가슴 설레게 하는 아름다움이지만
반면 외로워서 국화 꽃 찾아 임이라
불러 볼찌도 몰라요 ㅎㅎ
가을 닮은 사람이 좋아 좋아요 ㅎㅎ
만산 홍엽으로 물들때 ~~~~~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조카 시인님!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부엌방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위에 지친 육신이
가을 시원한 바람에
정신 차리면
또 때 아닌 가슴앓이가 찾아 오는 것 같습니다
허지만 가을은 가을
고모님 오랜만이에요
상컴하게 가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모님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님
어서 오세요 우리 다정하신
조카 시인님!
사계절이 있는 우리 나라에서
산다는 것도 축복이네요
저 왜놈들만 안 미치면 계절따라 행복 하련만
배은 망덕 하는 꼴이 속 상하네요
우리시인님! 부산은 더 선선 하지요?
이렇게 고모 걱정 해 주니 감사 하고 든든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러닝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줍은 가슴여미며 한쌍의 원앙처럼
님이라 불러보고 싶은 가을이여!
아련한 초가을의 언덕을 넘어 봅니다
건안하세요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가을을 무척 좋아 합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 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매력 있고 아름답지요
그중 가을을 젤로 좋아 합니다
고운 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며칠 안보이셔서 걱정했습니다
몸이 안좋으신지..다른 일 없으신거지요
가을의 문턱에 서서
임이라 불러보고 싶은 가을
가을은 하루하루가 보내기 너무나 아까운
날들입니다
산사로 가는 오솔길에 내려앉은 가을의 정취
그 속에 오롯이 같이 하는 임과의 시간
눈앞에 그려지는 정경에 저도 빠져들게 되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컨디션이 안좋다 하셨는데
시인님의 마음은 다 알고 있으니
힘드시면 저한테는 안오셔도 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 많이많이 보내드릴께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축하 축하 드립니다 바로 축하 글을 올리려 했는데
집안 사정이 좀 있어서 이렇게 늦었습니다
결국 해 내셨네요 언젠가는 꼭 이루어 질 줄 믿었지요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 영원이요 ♥♥
강신명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