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일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합일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04회 작성일 19-08-29 14:03

본문

합일점/ 권순조

    

 

 

 

남편은 딱딱이

나는 물렁이

딱딱이와 물렁이 접시 하나씩 앞에 놓고

티브이 앞에 앉았다

 

 

종일 딱딱한 하루를 산듯한 딱딱이와

말랑하고 물렁한 하루를 산듯한 물렁이의 하루 안부는

티브이가 묻고 대답하니

오물오물 우물우물

먹기만 하면 된다

 

 

연인인 듯 타인인 듯

향그런 복숭아 향 사라지기 바쁘게

각자의 방에서 누리는 익숙한 자유

 

 

이경에 이르기까지 어디 그리 쉬운 일이던가

댓글목록

Total 2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