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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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72회 작성일 19-08-30 09:30본문
흐르는 강물
어느 날 흐르는 강물에 빠져
목욕하는 달을 보았지,
떠나는 세월을 관조하는 모습이었지
강물은 어떻게 흘러야 순리인지,
깊게 생각하는 사유는 무얼까
그러나 혹자는 달이 목욕하듯 즐긴다고
바람 불면 부는 대로 주름이
흐르는 인생도 순간 깊어지는 살결
무심한 물살의 장난은 아닐진대
강물도 때로는 밤새워 우는 모습?
가라앉지 않고 말없이 떠나는 달을 쫓다가
혹여 귀 뜨라 미 우는 소리에 목이 메는지,
강물이 어젯밤 달이 없어졌다고
구름 속에 갇힌 달을 찾았었지,
하늘에 가려진 달 어떤 휴식을 취할까
가끔 강에 내려온 달도
잠시 몸만 적시고 떠난다고
알고 나면 자연의 게시, 목욕하는 시늉만 했을 뿐.
깊은 밤 흐르는 강물 소리
세월이 흐르는 쓸쓸한 영혼에 가락
달도 흐르면 진다는 심연에 젖지.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뒷산이 해발 천에 가깝고
앞으로는 큰 강이 흐르고
달보는 것도 잠시 달을 찾으면 지나가버리는
아득한 가을의 달밤입니다
세월에 흐름을 달에서 찾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가끔 계곡에 보름달 뜨면
쭉 잃어버리지 않고 찾던적이 기억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강물, 변함없이 흐릅니다
어쩔수 없는 시간앞에 <오늘>은 우리에게 소중한 것 같습니다
따뜻한 마음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상의 조화란
두무지님의 말씀 처럼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
무언의 흐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분주하거나 한가롭거나를 떠나
흐르는 강물처럼
그저 유유자적.
하지만 가장 어려운 일 또한
변함 없는 유유자적일지도 모르겠구요ㅎ
달을 품은 강물 같은
두무지님의 일상
기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간 오셨느데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잘 계시는지요?
흐르는 세월을 원망도 아닌데 무언가 아쉬움을 서툴게
써 봅니다
늘 평안 하시고 좋은 일 많이 이루는 시간 되시기를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강, 인생의 강,달의 강, 쓸쓸 합니다
누구도 몰래 밤새 울면서 흐르는 강
달이 강물을 떠나듯이 우리네 인생도
원치않는 절벽을 향해 오늘도 흘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실텐데 주인없는 시간 다녀 가셨네요
별고 없으신지요?
늘 창작에 임하시는 열정에 경의를 보냅니다
좋은 시 많이 이루시고 더 큰 단계로 올라서기를 빌어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